KT 이강철 감독 "강백호 논란, 감독으로서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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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주축 타자 강백호가 2020 도쿄올림픽에서 분위기와 맞지 않은 행동으로 비난을 사는 것에 대해 "소속팀 감독으로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죄했다.
이 감독은 "(강백호가) 그러려는 생각은 없었을 것"이라고 두둔한 뒤 "뭐라고 말씀드리기도 그렇다. 소속팀 감독으로서 죄송하다. 앞으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이야기를 많이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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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주축 타자 강백호가 2020 도쿄올림픽에서 분위기와 맞지 않은 행동으로 비난을 사는 것에 대해 "소속팀 감독으로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죄했다.
이 감독은 1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태극마크를 달고 도쿄올림픽에 나선 강백호는 지난 7일 도미니카공화국과의 동메달 결정전 중 패색이 짙어진 8회초 더그아웃 펜스에 몸을 기댄 채 껌을 씹으며 심드렁하게 경기를 지켜보는 모습이 TV 카메라에 잡혀 논란이 됐다.
팬들은 물론 경기 중계를 맡았던 박찬호와 '명장' 김인식 전 감독까지 나서 좋지 않은 행동이라고 꼬집었다.
여러차례 죄송하다는 말을 반복한 이 감독은 "'시간이 지나면 해결되겠지'가 아니라 죄송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선수도 많이 힘들어한다"고 소개했다.
이 감독은 "(강백호가) 그러려는 생각은 없었을 것"이라고 두둔한 뒤 "뭐라고 말씀드리기도 그렇다. 소속팀 감독으로서 죄송하다. 앞으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이야기를 많이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1위 수성, 가을야구 진출, 탈꼴찌 등 각자 다른 목표 아래 후반기를 시작하지만 '돌아선 팬심을 되돌려야 한다'는 큰 틀은 10개 구단 모두에 해당한다.
이 감독은 "한 번씩 더 생각하면서 생활하면 실수가 줄어들 것이다.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그러면 팬들이 돌아올 것이라는 생각보다는 (최선을 다한 뒤) 마지막 결정을 팬들에게 맡기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휴식기 중 새롭게 영입한 외국인 타자 호잉은 5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호잉은 2018시즌부터 2020시즌 중반까지 한화 이글스에서 뛰며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져있다. 창단 첫 우승을 노리는 KT는 조일로 알몬테의 대체 선수로 검증된 호잉을 택했다.
이 감독은 "주루와 수비는 괜찮아 보인다. 작전 쪽으로는 잘 움직이는 선수라 타격보다는 수비를 생각해 선발로 냈다. 타격은 시간을 좀 두고 기다려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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