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플랫폼·통신 균형 성장 지속"..상반기 고객 선택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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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하반기 인공지능(AI)·디지털전환(DX) 등 플랫폼과 5세대(5G) 이동통신 등 성장 사업을 중심으로 상반기 호조를 지속할 방침이다.
김영진 KT 재무실장(전무)은 10일 콘퍼런스콜에서 "하반기 AI 콘택트센터, AI 로봇 등 의미 있는 신사업 출시를 통해 통신사업과 더불어 좋은 성과를 내겠다"며 "그룹사 기업공개(IPO)도 추진해 그룹사 간 시너지 강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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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사 IPO도 추진..시너지 강화 기대
2분기 영업익 4758억..36분기 만에 최대
KT가 하반기 인공지능(AI)·디지털전환(DX) 등 플랫폼과 5세대(5G) 이동통신 등 성장 사업을 중심으로 상반기 호조를 지속할 방침이다.
김영진 KT 재무실장(전무)은 10일 콘퍼런스콜에서 “하반기 AI 콘택트센터, AI 로봇 등 의미 있는 신사업 출시를 통해 통신사업과 더불어 좋은 성과를 내겠다”며 “그룹사 기업공개(IPO)도 추진해 그룹사 간 시너지 강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KT는 이날 2분기 전망을 뛰어넘는 실적을 내놓았다.
AI와 디지털혁신(DX) 미디어·콘텐츠 등 플랫폼 사업과 5세대(5G) 이동통신, 초고속 인터넷 등 통신사업에서 호조를 기록했다.
연결기준 매출 6조276억원, 영업이익 4758억원, 순이익 3708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2.6% 영업이익은 38.5%, 순이익은 77.4% 증가했다. KT 2분기 영업이익(연결기준)은 2012년 1분기 이후 36분기 만에 사상 최대다
별도기준 매출은 4조4788억원, 영업이익 351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3.2%, 38.1% 증가했다.
KT 관계자는 “선제적 '디지코(DIGICO)' 전환과 고객 중심 경영 활동을 강화하며 B2B와 B2C 시장 모두 KT를 선택하는 고객이 많아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KT는 연말까지 무선 가입자 중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를 45%까지 늘릴 예정이다.
김 전무는 “하반기 삼성전자와 애플 신규 단말기가 출시되고 5G SA 등으로 5G 가입자 증가가 예상된다”며 “연말까지 5G 가입자 비중을 45%로 예상하고 가입자당월평균매출(ARPU) 증가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전무는 신사업 분야에서 성과 창출을 기대했다. 그는 “KT는 클라우드,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기본 인프라를 확보했다”면서 “KT가 가진 장점을 통해 사업 기회 확대를 전망한다”고 말했다.
하반기에는 미디어 사업 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 출범한 별도 법인 케이티시즌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앞서 KT는 콘텐츠 사업 시너지 강화를 위해 현대미디어 인수 주체를 KT스튜디오지니로 변경했다. KT스튜디오지니는 하반기 첫 대작 오리지널 콘텐츠 출시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KT는 기업공개(IPO) 계획도 차질 없이 진행할 예정이다. 김 전무는 “케이뱅크는 2023년 IPO가 계획돼 있고 KT스튜디오지니도 국내 최고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해 성공적으로 IPO 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하반기 설비투자비용(CAPEX)과 운영비용(OPEX)은 안정 기조를 유지한다. 7월 5G 단독모드(SA)를 상용화하며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위한 소규모 CAPEX를 집행했고 롱텀에벌루션(LTE)이 없어진 5G 단일망 체계에서는 OPEX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KT 관계자는 “올해 연간 설비투자 가이던스는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이라며 “내년 CAPEX 전망은 미정이지만 B2B와 플랫폼 신사업에 대한 투자 규모는 지속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5G SA 관련, 사물인터넷(IoT), 자율자동차, 스마트팩토리 등 5G 융합서비스 개발이 가속화되면 SA 가치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주주환원 이슈에 대해 김 전무는 “별도기준으로 2022년 회계연도까지 조정 순익의 50%를 배당하는 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KT 2020년·2021년 2분기 실적
손지혜기자 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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