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 이번엔 스포티파이 손 잡아

나현준 2021. 8. 1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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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이은 독점계약 성사
음원플랫폼 최대 6개월 공짜

LG유플러스 5G·LTE 이용 고객들이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를 최대 6개월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10일부터 자사 5G·LTE 요금제를 이용하는 가입자에게 음원 서비스 스포티파이 프리미엄(월 1만900원, VAT 별도)을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고객은 사용하는 요금제 월정액이 8만5000원(VAT 포함) 이상일 경우 6개월간, 미만일 경우에는 3개월간 서비스를 무료로 쓸 수 있다. 이 기간이 끝난 후에는 LG유플러스 고객이 스포티파이에 직접 월 정액 결제를 해야 한다.

올해부터 국내 서비스를 출시한 스포티파이는 LG유플러스 플랫폼을 이용해 시장 확대에 나선다. 국내에서는 멜론과 지니뮤직 등 토종 음악 업체에 밀려 점유율이 1%대에 그치고 있지만, LG유플러스의 수백만 명에 달하는 고객을 이용할 경우 확장성이 있을 것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LG유플러스 역시 통신 업계 3위 사업자로서 글로벌 업체와 제휴해 고객을 확보하려는 의도가 크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애플뮤직(2017년), 넷플릭스(2018년), 유튜브뮤직(2021년) 등과 제휴를 맺은 바 있다. 현재는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와 제휴를 협상하고 있다.

[나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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