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사, 국산 백신 임상 3상 첫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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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내 백신 개발 기업 중 처음으로 코로나19 백신 상업화를 위한 최종 관문인 임상 3상에 들어간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0일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백신 GBP510의 임상 3상 시험 계획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단백질 재조합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은 미국 유럽 등에서 아직 허가가 나오지 않았다.
코로나19 예방률도 mRNA 백신(94~95%)보다는 다소 낮은 90%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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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내 백신 개발 기업 중 처음으로 코로나19 백신 상업화를 위한 최종 관문인 임상 3상에 들어간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0일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백신 GBP510의 임상 3상 시험 계획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내년 1분기께 나올 예정인 중간 임상 결과로 먼저 임시 승인을 받아 상반기 접종을 시작하는 게 목표다.
GBP510은 단백질 재조합 방식의 백신이다. 코로나바이러스와 겉모습이 같은 단백질을 만들어 몸에 투여하는 방식이다. 독감 백신 등에 광범위하게 쓰이는 백신 제조 방식이어서 메신저리보핵산(mRNA) 방식인 화이자와 모더나, 바이러스벡터 방식인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백신 등에 비해 안전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영상 2~8도 냉장 보관이 가능한 데다 가격도 도스당 20달러를 웃도는 화이자 모더나 백신의 절반 수준이다.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단백질 재조합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은 미국 유럽 등에서 아직 허가가 나오지 않았다. 코로나19 예방률도 mRNA 백신(94~95%)보다는 다소 낮은 90% 수준이다. 마상혁 경남의사회 감염병대책위원장은 “모더나 백신 수급에 구멍이 생긴 정부가 ‘국산 백신 프로젝트’를 내세워 위기를 모면하려고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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