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다녀온 고우석·차우찬 휴식..김현수·오지환은 정상 출전 [스경X현장]
[스포츠경향]
2020 도쿄 올림픽에 다녀온 LG 투수들이 휴식 시간을 좀 더 갖는다.
류지현 LG 감독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홈 SSG전을 앞두고 “선수들 보고 컨디션을 체크했는데 고우석은 오늘 경기를 준비 안 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고우석이 토요일(7일) 던지고 일요일, 월요일 쉬었는데 40구를 던진 적이 없었다. 강한 공을 던지긴 하지만 올림픽에선 더 강하게 던졌을 것”이라며 “우리가 봤을 때 오늘까진 휴식을 주는 게 다음을 준비할 때 효율성이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고우석은 지난 7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미니카공화국과의 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에 구원 등판해 2.1이닝 동안 40구를 던지고 무실점을 기록했다.
올림픽 대표팀에서 중간투수 역할을 맡았던 차우찬은 조금 더 긴 휴식기를 갖는다. 류 감독은 “올림픽 기간 동안 중간으로 준비했기 때문에 (선발 등판 준비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해 이번주엔 차우찬을 등판시킬 계획이 없다”며 “컨디셔닝 파트에서 몸 상태를 체크하면서 다음주 이후로 등판할 수 있는 일정을 잡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야수 김현수와 오지환은 KBO리그가 재개되는 이날 정상적으로 선발 출장한다.
LG는 1번 타자 홍창기(중견수), 2번 김현수(좌익수), 3번 서건창(2루수), 4번 저스틴 보어(지명타자), 5번 문보경(1루수), 6번 오지환(유격수), 7번 이재원(우익수), 8번 유강남(포수), 9번 김민성(3루수)의 라인업을 준비했다. 선발투수는 케이시 켈리다.
잠실|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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