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금지 약물 검출 선수, 결과 나올 때까지 경기 안 나가는 게 맞을 것" [오!쎈 대구]

손찬익 2021. 8. 1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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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소속 구단 A 선수의 도핑 테스트 금지 약물 검출과 관련해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A선수는 KBO리그가 개막한 지난 4월 KADA의 무작위 도핑테스트를 받았고, 6월 금지약물 적발 통보를 받았다.

KADA의 프로스포츠 도핑방지규정에 따르면 금지약물 검출은 1차 적발 시 한 시즌 경기의 50%(72경기) 출전정지, 2차는 한 시즌 출전정지, 3차는 영구제명의 징계를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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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김성락 기자] 두산이 외국인 특급 워커 로켓을 앞세워 삼성을 제압했다.두산은 3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4-2로 이겼다.9회말 두산 김태형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1.05.30 /ksl0919@osen.co.kr

[OSEN=대구, 손찬익 기자]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소속 구단 A 선수의 도핑 테스트 금지 약물 검출과 관련해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A선수는 KBO리그가 개막한 지난 4월 KADA의 무작위 도핑테스트를 받았고, 6월 금지약물 적발 통보를 받았다. 이를 접한 두산은 곧바로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고, 선수가 소명을 원함에 따라 7월 KADA 청문회에 참석해 소명자료를 제출했다.

두산은 현재 KADA 제재위원회의 1차 최종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원래는 지난주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됐으나 해당 사안의 특수성으로 검토가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선수와 두산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해당 선수가 경기력 향상을 위해 약물을 복용한 게 아니라는 게 골자다. 그 전에 어떤 요인 으로 금지약물이 검출된지도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일단은 KADA의 공식 청문회 결과가 나오지 않아 조심스럽게 사태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KADA에 따르면 제재위원회의 결정을 통지받은 선수 및 기타 관계자는 항소를 제기할 수 있다. 다만, 금지약물 검출은 무관용 원칙이 적용돼 일단 약물이 검출된 이상 제재를 피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KADA의 프로스포츠 도핑방지규정에 따르면 금지약물 검출은 1차 적발 시 한 시즌 경기의 50%(72경기) 출전정지, 2차는 한 시즌 출전정지, 3차는 영구제명의 징계를 내린다.

김태형 감독은 10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선수 본인은 답답해 하고 있다. (소명 자료를) 준비했는데 (KADA의) 결정이 늦어지고 있다. 결과가 나올 때까지 경기에 안 나가는 게 맞을 것이다. 빨리 결정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은 박건우(중견수)-김인태(우익수)-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박세혁(포수)-박계범(유격수)-강승호(3루수)-오재원(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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