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돋보기] KT 실적, '순풍에 돛'..하반기 주가 더 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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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한 KT가 올 하반기 서비스 매출 4% 이상 성장, 5세대통신(5G) 보급률 45% 달성으로 순풍에 돛을 달았다.
김영진 KT 재무실장(전무)은 "성장 추세는 하반기에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며 하반기 캐시카우 사업 성장과 플랫폼 사업 성장세 지속을 예측한다"며 "연초 가이던스로 제시한 서비스매출 4% 이상 달성, 금액으로 보면 5,6천억원 이상 될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 가이던스를 현재 유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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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한 KT가 올 하반기 서비스 매출 4% 이상 성장, 5세대통신(5G) 보급률 45% 달성으로 순풍에 돛을 달았다.
KT(대표 구현모)는 10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이번 2분기 성장세가 하반기까지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KT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2분기 연결기준 매출 6조276억원, 영업이익 4천75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천511억원 2.6%, 영업이익은 1천323억원 38.5% 증가했다. 통신사업 우량화, 신성장 동력인 디지털 플랫폼 사업 확대, 그룹 포트폴리오 조정에 따라 통신과 플랫폼사업이 고르게 성장한 것이 주효했다.
김영진 KT 재무실장(전무)은 "성장 추세는 하반기에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며 하반기 캐시카우 사업 성장과 플랫폼 사업 성장세 지속을 예측한다"며 "연초 가이던스로 제시한 서비스매출 4% 이상 달성, 금액으로 보면 5,6천억원 이상 될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 가이던스를 현재 유지한다"고 말했다.
이익 전망에 대해서는 "하반기에는 결론적으로 상반기 이익증가 폭보다는 조금 줄어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하반기 성장을 위한 비용 집행이라든지 설비투자(CAPEX)집행이 보통 하반기로 가면서 늘어나는 부분들, 사업구조 개편에 대한 요인에 대한 부분들이 예상되기 때문에 상반기 대비 하반기 이익 수준은 낮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또 "연결기준으로 설명하면 연결 자회사 경우 하반기 매출 성장세는 이어갈 것이나, 금융·미디어·커머스 등 성장사업에 대한 비용증가와 4분기 계절성 비용 집행에 따라 상반기보다는 보수적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전무는 "종합해 보면 상반기 대비 하반기 영업이익은 보수적으로 전망하나, 연간 매출 성장세는 유지하고 연간 영업이익 전년 대비 성장세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올 하반기까지 5G 보급률 45%를 기대했다. KT 2분기 말 기준 5G 누적 가입자는 501만명으로, 후불 휴대폰 가입자 중 35% 비중을 차지한다. 2분기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3만2천342원이다.
김 전무는 "올해 MNO에 출시되는 주요 단말이 5G용으로만 출시될 예정으로 자연스럽게 5G 가입자 증가가 예상된다"며 "또 하반기에는 삼성 폴더블폰이나, 아이폰13출시로 시장에 활기가 띨 것으로 전망되고 연말까지 5G 보급률이 KT 기준으로 45%를 보고 있어서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ARPU 증가추세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설비투자(CAPEX)에 대해선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KT 올 2분기 CAPEX는 5천747억원, 올 상반기까지 총 8천641억원이다. 가입자망 4천424억원, 기간망 1천225억원, 기업통신 1천291억원, 기타 1천701억원 등이다. 지난해 CAPEX는 총 2조8천72억원이다.
아울러 지난달 갤럭시S20 3종에서 상용화한 5G 단독모드(SA)에 따른 CAPEX 영향은 없다고 설명했다.
김 전무는 "보통 CAPEX 지출이 계절성이 있는데 상반기에 적고 하반기에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며 "CAPEX는 발주 규모가 시간이 될수록 조금씩 증가하는데, 상반기 발주만 규모만 보면 전년 동기대비 금액이 소폭 더 증가했다"며 "연간으로 보면 현재 가이던스는 작년 CAPEX 집행과 유사한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SA 관련한 CAPEX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정도 소규모로 투자해 완료됐고, OPEX(유지보수대가)는 궁극적으로 망이 LTE망이 없어지고 5G 단일망이 된다면 OPEX 비용 절감이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송혜리 기자(chewoo@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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