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해변서 마젤란 펭귄 떼죽음.."바닷물 오염 때문인 듯"

지난해 죽은 펭귄 몸속서 마스크 발견되기도

브라질 남부 대서양 해변에서 마젤란 펭귄이 떼죽음을 당한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9일, 브라질의 비정부기구(NGO) 에두카마르(Educamar)에 따르면 브라질 남부 산타 카타리나주의 파수 지 토히스시와 아라랑과시 사이 대서양 해변 모래사장에서 지난 7일 마젤란 펭귄 59마리가 죽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에두카마르는 "바닷물 오염 때문에 펭귄들이 죽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펭귄들이 살아서 해변에 도착하더라도 구조할 여건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사망 원인으로는 바닷물 오염과 함께 먹잇감 부족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지만, 정확한 원인을 찾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해 9월에는 브라질 해변에서 발견된 죽은 마젤란 펭귄의 몸속에서 마스크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 사용이 늘어난 상황에서, 누군가 해변에 버린 마스크를 굶주린 펭귄이 삼킨 것으로 추정됩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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