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선도국' 이스라엘 하루 5000명대 감염..6개월만 최고

이지윤 기자 2021. 8. 10. 17: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인구의 60% 이상이 백신 접종을 다 마친 이스라엘에서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약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높은 백신 접종률을 기반으로 전세계에서 처음으로 '노마스크'를 선언했던 이스라엘은 델타 변이가 확산함에 따라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한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이스라엘에선 전체 인구의 66.8%가 1차 백신을 맞았고, 62%는 백신 접종을 완전히 끝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9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한 코로나19 검사소에서 한 어린이가 검사를 받고 있다. 코로나19가 급증하면서 이스라엘은 60세 이상 시민에게 3차 접종(부스터샷)을 권유하고 있으며 이미 60세 이상 인구 중 3분의 1이 넘는 42만여 명이 부스터 샷을 접종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전 세계 국가 중 처음으로 부스터 샷의 시행을 결정했다. 2021.08.09./사진=[텔아비브=AP/뉴시스]

전체 인구의 60% 이상이 백신 접종을 다 마친 이스라엘에서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약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9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 등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이스라엘에서 514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지난 2월 15일 5190명 이후 처음으로 5000명을 넘었다. 지난 6월까지만 해도 두 자릿 수를 기록했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달 2000명대로 뛰어오르더니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중증 환자 역시 계속해서 늘어 이날 373명을 기록했다. 대부분은 백신 접종을 완전히 끝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높은 백신 접종률을 기반으로 전세계에서 처음으로 '노마스크'를 선언했던 이스라엘은 델타 변이가 확산함에 따라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복원하고 그린패스를 다시 도입해 확대 적용하고 있으며 60세 이상에게 부스터샷(추가 접종)에도 적극 나서는 중이다.

다만 이스라엘은 아직까지 락다운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닛잔 호로위츠 이스라엘 보건 장관은 이날 "바이러스는 당분간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경계하면서도 락다운은 "마지막 수단"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락다운을 피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의 코로나19 방역 책임자인 나흐만 애쉬 박사는 락다운에 대해 "복잡한 문제"라며 "중증 환자 뿐만이 아니라 산소 호흡기를 착용하고 있는 환자의 수와 감염률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발병률이 둔화하는지 지켜보고 추가 조치를 고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이스라엘에선 전체 인구의 66.8%가 1차 백신을 맞았고, 62%는 백신 접종을 완전히 끝냈다.

[관련기사]☞ '또 그 손가락'…남양주시 시민소식지서도 '남혐' 논란여동생 성폭행 장면 묘사하자…감방 동료 살해한 오빠전현무, 10년 출연료만 399억…이혜성에 "편히 써" 카드 줬다[영상] 지옥의 모습…화염 속 휴양지, 그리스 주민 수천명 대피쿠엔틴 타란티노 "나 욕했던 친모, 재산 한 푼 못 줘"
이지윤 기자 leejiyoon0@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