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 野 김용태, 실리콘밸리 한인 기업인과 간담회

김승현 기자 2021. 8. 1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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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 중인 국민의힘 김용태 청년최고위원이 10일 미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서 가진 한인 기업인 간담회에서 한국 청년들의 실리콘밸리 진출과 스타트업 발전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국민의힘 김용태 청년최고위원. /연합뉴스

국민의힘에 따르면, 김 청년최고위원은 이날 미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의 코트라 실리콘밸리무역관에서 스타트업 투자 컨설턴트인 조태일 JC Valley 대표, 데이비드 고 Kymat Advanced Solutions 대표, 이민하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북미기술협력센터 소장, 박승남 실리콘밸리 한인회 회장 등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한인 기업인들은 한국 청년들이 세운 스타트업의 실리콘밸리 진출을 위한 정책적 지원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고 대표는 “여러 나라들이 실리콘 밸리를 향해 자기들과 협력하면 인센티브를 주겠다는 게 많은데, 한국에서는 문호가 닫혀 있는 것이 보인다”며 “한국의 우수한 청년이 여기 와서 창업해 성공하더라도 한국 기업이 아닌 미국 기업이 된다. 미래를 위해서 정책이 오픈되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민하 소장도 “미국과 일본 등은 10년이 넘게 지속적으로 꾸준히 같은 방향으로 일을 진행하지만 한국은 정부 부처에서 여러 계획을 만들어도 이후에 정권이 바뀌면서 흐지부지 되곤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김용태(오른쪽) 청년최고위원이 9일 미 샌프란시스코한인연합감리교회에서 관계자로부터 미주 지역의 한인 독립운동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국민의힘 청년국

김 청년최고위원은 “지적해주신 말씀을 정리해 한국 청년들의 실리콘밸리 진출을 위한 당 차원의 현실적이고 다양한 정책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달 6일부터 15일까지 미국 LA·샌프란시스코, 시카고, 워싱턴D.C. 등을 방문하고 있다. 미국 전역의 한인 청년들과 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내년 대선에서 투표권이 있는 재외 동포들의 표심을 잡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9일에는 도산 안창호 선생이 세운 샌프란시스코한인연합감리교회를 찾아 찾아 미주 지역 독립운동 현장 둘러봤고, 10일에는 LA에서 미주한인협회 관계자들을 만나 재외국민 우편투표 실시·복수국적자 연령기준 하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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