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홍원기 감독 "음주사건 한현희-안우진-송우현, 올시즌 전력구상에서 제외" [스경X브리핑]
[스포츠경향]
선수들의 음주와 관련한 각종 사건, 사고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키움 홍원기 감독(48)이 사건과 연관된 투수 한현희와 안우진, 외야수 송우현에 대해 전력구상 제외 방침을 밝혔다.
홍 감독은 지난달 11일 이후 한 달 만에 재개되는 KBO 리그 일정에 맞춰 고척 KT전에 앞서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인터뷰에 앞서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힌 홍 감독은 “불과 며칠 전에 우리 선수들로 인해 사과를 드리고 재발 방지를 약속드렸는데 또 다시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생겼다. 어떠한 말로도 야구계. 팬 여러분들의 분노를 누그러뜨릴 수 없을 것 같다”며 다시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일탈행위를 한 선수들에 대해 “화가 나는 단계를 넘어 참담한 심정이 든다”면서 송우현에 대해서는 “아직 경찰조사나 징계 등은 나오지 않은 상황이지만 현장 수장으로서 개인적인 시즌 구상에는 없다고 보면 된다”고 사실상 열외방침을 밝혔다.
이는 앞서 방역수칙을 위반해 술자리 파문을 일으킨 투수 한현희와 안우진에게도 마찬가지였다. 한현희는 KBO와 구단 자체징계를 합쳐 잔여시즌 51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았고, 안우진은 36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홍 감독은 “두 선수에 대해서도 징계기간 내 진실된 반성 등의 모습을 떠나 시즌 전력 구상에는 없다고 보시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현희와 안우진은 지난달 중순 NC에서 불거진 1군 선수단 확진사태를 조사하던 과정에서 수원 원정숙소를 무단이탈해 서울 강남의 한 호텔을 찾아 방역수칙을 위반한 술자리를 가졌다. 둘은 이 상황에서 관련 상황에 대한 거짓진술로 구단과 KBO가 사태를 파악하는데 혼선을 일으키기도 했다. 당시 도쿄올림픽 국가대표로 뽑혔던 한현희는 대표팀에서 빠졌고 그 자리를 오승환으로 메웠다.
지난 5일 한현희와 안우진에 대한 구단의 자체징계가 발표된 불과 3일 후 이번에는 외야 주전자원으로 분류됐던 송우현의 음주운전 사건이 터졌다. 송우현은 아직 서울 강남경찰서의 조사를 받는 중이다. 송우현의 음주사건은 이어 일어난 KIA 외국인 투수 애런 브룩스의 대마초 반입, 두산 선수의 금지약물 복용 의혹 등과 맞물려 팬들의 큰 지탄을 받고 있다.
고척|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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