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돋보기] 도로 위 무법자 '라이언'..경쟁사 '속수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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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수익성 강화를 위해 '모빌리티 슈퍼 앱'을 지향하며, 사업 분야를 공격적으로 넓히고 있어서다.
카카오모빌리티의 거침없는 사세 확장이 독점적 지위 남용이 아닌 수익 다각화를 위한 매출 포트폴리오 확대로 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한 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의 빅테크들이 대규모 투자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한 뒤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라며 "해당 문제가 꼭 카카오모빌리티에 국한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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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장가람 기자]카카오모빌리티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압도적 시장점유율을 바탕으로 한 수익성 강화 움직임이 독과점 논란으로 치닫는 양상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17년 사업 초장기부터 업계와의 갈등을 빚어왔다. 사업 초반 택시업계로 국한되던 갈등은 현재 대리운전, 퀵서비스, 택배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수익성 강화를 위해 '모빌리티 슈퍼 앱'을 지향하며, 사업 분야를 공격적으로 넓히고 있어서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카카오모빌리티의 거침없는 행보를 막을 견제 장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흘러나온다. 정부와 국회가 직접 나서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이용한 지위 남용을 막아달라는 주장이다.
◆"현 상황, 카카오 독점의 폐해"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국 택시단체 4곳은 공정거래위원회와 국토교통부에 카카오모빌티리의 택시 스마트호출 서비스 요금 인상에 대한 반대 의견서를 이번주 내에 제출할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가 기존 택시 스마트호출 서비스 요금을 1천원에서 최대 5천원으로 인상했기 때문이다.
이양덕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 전무는 "카카오모빌리티에서 수수료라고 주장하지만, 승객은 요금으로 인식한다"라며 "기존 3천800원에서 8천800원으로 130% 인상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택시요금과 달리 수수료는 약관심사를 고쳐 올릴 수 있다"라며 "사업자들과의 협의 및 충분한 공론화 절차를 가지고 수수료를 인상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라고 꼬집었다.
대리운전업계 역시 카카오모빌리티를 주시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자회사 CMNP가 최근 '1577대리운전' 운영사 코리아드라이브와 함께 신규법인 '케이드라이브'를 설립하며 대리운전 전화콜 시장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업계는 카카오가 4천만 이용자를 보유한 막강한 플랫폼 '카카오톡'과 막강한 자본을 이용해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라고, 사업 철수를 요구 중이다.
카카오와 모빌리티 기존 사업자와의 갈등은 앞으로도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모빌리티가 수익성 강화를 위해 퀵·택배·렌터·전동킥보드 등 신규 사업 진출을 계획하고 있어서다.
◆"사기업의 '이윤 추구'…당연해"
다만 일각에서는 사기업의 이윤 추구는 당연한 부분이라며 맞서고 있다. 특히 카카오모빌리티는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어 실적 개선세가 절실한 입장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매출액 2천800억원에도 12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2019년 역시 매출액은 1050억원을 기록했지만, 이익을 거두지 못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거침없는 사세 확장이 독점적 지위 남용이 아닌 수익 다각화를 위한 매출 포트폴리오 확대로 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카카오의 서비스가 공공 플랫폼이 아닌 점을 인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한 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의 빅테크들이 대규모 투자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한 뒤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라며 "해당 문제가 꼭 카카오모빌리티에 국한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장가람 기자(jay@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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