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개막전도 출전 가능..뛴다면 3백 중앙 포진" 터키 매체

오종헌 기자 2021. 8. 1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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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몸 상태에 큰 문제가 없다면 리그 개막전에서도 출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

'파나틱'은 "김민재는 오늘(10일) 페네르바체에서 첫 훈련을 할 예정이다. 페레이라 감독은 이번 주 동안 그의 몸 상태를 체크할 것이다.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아다나 데미르스포르와의 리그 개막전에도 동행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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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김민재가 몸 상태에 큰 문제가 없다면 리그 개막전에서도 출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 

터키 매체 '파나틱'은 10일(한국시간)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이 적극적으로 요청했던 김민재의 이적이 임박했다. 이를 통해 수비진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했다"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2019시즌을 앞두고 전북 현대를 떠나 중국 슈퍼리그 소속인 베이징에 입단한 뒤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찼다. 2018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병역 면제를 받은 김민재는 이후 꾸준하게 유럽 구단과 연결되어 왔다. 지난 여름에도 토트넘 훗스퍼를 비롯해 포르투, 아약스 등이 원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당시 선택은 베이징 잔류였지만 계약 기간이 5개월 가량 남은 현 시점에서 다시 유럽 무대 진출 가능성이 대두됐다. 가장 먼저 관심을 드러낸 구단은 포르투갈의 명문 클럽 포르투였다. 포르투와 베이징이 이적료 합의를 완료했다는 소식이 나왔고 유벤투스(이탈리아), 갈라타사라이(터키)도 후보로 거론됐다. 

이런 상황에서 페네르바체 이적이 급물살을 탔다. 페네르바체는 터키 쉬페르 리그에서 20차례나 우승을 차지한 전통 명가다. 하지만 2013-14시즌 이후로 우승컵을 차지하지 못하고 있으며 지난 시즌 역시 리그 3위로 마무리했다. 

페네르바체는 공식 채널을 통해 김민재와의 협상 및 메디컬 소식을 알렸다. 페네르바체는 "김민재가 이스탄불에 도착했다. 그는 페네르바체 이사 중 1명인 셀라하틴 바키의 환영을 받으며 입국했다. 이적 협상은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한 뒤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파나틱'은 "김민재는 오늘(10일) 페네르바체에서 첫 훈련을 할 예정이다. 페레이라 감독은 이번 주 동안 그의 몸 상태를 체크할 것이다.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아다나 데미르스포르와의 리그 개막전에도 동행할 수 있다"고 전했다. 페네르바체와 데미르스포르의 2021-22시즌 쉬페르 리그 개막전은 16일 오전 3시 45분에 진행된다.

또한 이 매체는 "페레이라 감독은 프리 시즌 기간 동안 3백을 활용했으며 티세랑, 살라이, 노박을 주로 기용했다. 만약 김민재가 선발 명단 11명에 포함된다면 티세랑, 김민재, 살라이 형태로 3백이 구성될 것이다"고 김민재의 예상 포지션을 언급했다.

사진=장승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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