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기 싫습니다..한때 레알 '7번' 공격수 잔류의지 확고

강동훈 2021. 8. 1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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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마리아노 디아스가 팀을 떠나지 않겠다는 입장이 확고하다.

마리아노는 2011년부터 레알 유스팀에서 성장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0일(한국시간) "레알은 마리아노를 매각하기를 원하지만 쉽지 않다. 마리아노는 지난 두 시즌 동안 29경기에 출전했으며 그마저도 대부분이 교체출전이었음에도 이적을 거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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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마리아노 디아스가 팀을 떠나지 않겠다는 입장이 확고하다.

마리아노는 2011년부터 레알 유스팀에서 성장했다. 유스팀에서 폭발적인 모습을 보여주자 기대를 모으며 2016년 1군 무대에 데뷔하면서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 등이 굳건하게 버티고 있어 기회를 받지 못했다. 실제 리그 8경기 1골 1도움에 그쳤다.

결국 2017년 여름 프랑스 올랭피크 리옹으로 떠났다. 리옹에선 주전으로 뛰면서 자신감을 되찾았고, 한 시즌 동안 공식전 45경기 21골 6도움을 기록했다. 이런 그는 이듬해 다시 레알로 복귀했다. 동시에 호날두가 남기고 간 7번 유니폼을 받았다.

하지만 여전히 레알에서 자신의 능력을 입증하지 못했다. 등번호 7번이 무색할 정도로 활약이 없었다. 복귀 첫 시즌 22경기 동안 4골에 그쳤고, 두 번째 시즌은 7경기 1골이 전부였다. 이런 가운데 레알이 에당 아자르를 영입하자 등번호 7번을 빼앗기고 24번으로 변경했다.

지난 시즌도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마리아노는 22경기 1골에 그쳤다. 이에 레알은 더는 데리고 있기 힘들다고 판단했고, 올여름 방출 명단에 올렸다. 이적료를 얼마 받지 못하더라도 팀 스쿼드 인원을 줄이기 위해 어떻게 해서든 내보내겠다는 의지가 확고했다.

그러나 선수 본인은 떠나길 거부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0일(한국시간) "레알은 마리아노를 매각하기를 원하지만 쉽지 않다. 마리아노는 지난 두 시즌 동안 29경기에 출전했으며 그마저도 대부분이 교체출전이었음에도 이적을 거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레알은 현재 루카 요비치 방출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마리아노마저 골치를 앓게 하면서 선수 처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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