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폴 투약' 하정우 "고개 숙여 사죄"..檢, 벌금 1천만원 구형(종합) [Oh!쎈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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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정우가 프로포폴 투약 혐의에 대해 "제가 얼마나 주의깊지 못하고 경솔했는지 뼈저리게 후회하고 깊이 반성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9년 1월~9월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분류되는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로 벌금 1천만 원에 약식 기소됐다가 법원의 판단에 따라 정식 재판에 넘겨진 하정우는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서울중앙지법에서 첫 재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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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배우 하정우가 프로포폴 투약 혐의에 대해 “제가 얼마나 주의깊지 못하고 경솔했는지 뼈저리게 후회하고 깊이 반성한다”고 말했다.
프로포폴을 치료 목적 이외로 투약했다는 혐의로 기소된 하정우가 법정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검찰은 그에게 벌금 1천만 원을 구형했다.
하정우는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박설아 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 참석해 “많은 관심을 받는 배우가 좀 더 신중하게 생활하고 모범을 보였어야 했는데 제 잘못으로 동료와 가족에게 심려를 끼치고 피해를 준 점을 고개 숙여 깊이 사죄한다”라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오전 9시 45분 하정우는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해 “심려를 끼쳐드려 너무나 죄송하다”고 인사했다.
지난 2019년 1월~9월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분류되는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로 벌금 1천만 원에 약식 기소됐다가 법원의 판단에 따라 정식 재판에 넘겨진 하정우는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서울중앙지법에서 첫 재판을 받았다.
이날 재판에서 하정우의 변호인단은 “피고인은 이 사건의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한다”며 “대부분의 범행이 시술과 함께 이뤄졌고 의료인에 의해 투약됐다는 사실을 참작해달라. 실제 투약한 프로포폴양은 병원이 차트를 분산 기재해 진료기록부상 투약량보다 훨씬 적은 점도 참조해달라”고 주장했다.
하정우의 동종 전력이 없고, 그가 투약 사실을 직접 인정한 점을 고려해 검찰은 벌금 1천만 원을 구형하면서 8만 8천 749원의 추징금도 함께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최후 진술에서 하정우는 “매우 부끄럽고 염치없지만 사회에 기여하는 건강한 배우가 되고 이 자리에 서지 않게 더욱 조심하며 살겠다”며 “저의 모든 과오를 만회하고 빚을 갚을 수 있게 재판장님께 선처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 purplish@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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