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잡은 양주시민축구단, 울산 상대로도 '자이언트 킬링' 이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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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를 꺾은 양주시민축구단(K3리그)이 이번에는 울산 현대를 만나 또 한 번의 '자이언트 킬링'에 도전한다.
양주는 전북에 이어서 다시 우승후보 울산을 만나게 됐지만 '잃을 것이 없다'는 자세로 한 번 더 도전한다.
2017년 FA컵 우승 이후 두 차례(2018, 2020) 준우승에 그쳤던 울산은 양주를 제물로 삼아 우승이라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가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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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수원, 대구-김천, 전남-포항 매치업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FA컵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를 꺾은 양주시민축구단(K3리그)이 이번에는 울산 현대를 만나 또 한 번의 '자이언트 킬링'에 도전한다.
양주는 오는 11일 저녁 7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2021 하나은행 FA CUP 8강전 울산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박성배(46) 감독이 이끄는 양주는 현재 K3리그 15팀 중 13위에 위치해 K3리그에서도 하위권에 속한 팀이다. 객관적인 전력상 울산에 크게 밀린다.
그러나 양주는 지난 5월 16강에서 전북을 꺾은 기억이 있다. 당시 전후반과 연장까지 상대의 공격을 완벽하게 봉쇄, 0-0으로 연장까지 마친 양주는 승부차기 끝에 10PK9로 이겼다. 11번째 키커로 나선 전북 골키퍼 이범영의 슈팅이 양주 골키퍼 박청효에게 막히면서 반란의 마침표를 찍었다.
양주는 전북에 이어서 다시 우승후보 울산을 만나게 됐지만 '잃을 것이 없다'는 자세로 한 번 더 도전한다.
2019년 FA컵에서 내셔널리그 소속 대전 코레일이 결승에 올랐고 K3리그의 화성FC가 4강 신화를 썼던 사례가 있는 만큼 부담 없는 기적을 준비하고 있다.
울산은 양주의 간절함을 가장 경계하고 있다. 앞서 홍명보 울산 감독은 양주에 대해 "간절함이 있는 팀이라 아주 어려울 수 있다"고 평가한 적이 있다.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만들지 못한다면 쉽지 않은 경기를 할 수 있음을 언급한 것이다.
울산은 태국에서 2021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예선을 치른 후유증으로 주전급 선수들이 체력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만 도쿄 올림픽에 나섰던 이동준, 원두재, 이동경, 설영우가 팀에 복귀하면서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다. 올 여름 프랑스 무대를 정리하고 울산에 합류한 윤일록도 당장 실전 투입이 가능한 상황이다.
물론 확률은 울산이 더 높다. 2017년 FA컵 우승 이후 두 차례(2018, 2020) 준우승에 그쳤던 울산은 양주를 제물로 삼아 우승이라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가려 한다.
이날은 세 곳에서 FA컵 8강전이 더 열린다. K리그2 전남드래곤즈는 K리그1 포항스틸러스와 1081일만의 '제철가 더비'를 치른다. 모기업이 같은 두 팀은 전남이 K리그2로 강등된 2018 시즌 이후 처음으로 공식 경기에서 맞붙는다.
K리그1 4위를 달리고 있는 대구FC는 K리그2 1위 김천상무를 상대한다. 겉보기에는 1부리그 팀과 2부리그 팀의 맞대결이지만, 구성윤을 비롯해 국가대표급 선수들을 대거 보유한 김천의 전력은 1부리그 팀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어 흥미로운 경기가 될 전망이다.
강원FC와 수원삼성의 경기는 유일한 K리그1 팀들 간의 맞대결이다. 두 팀은 지난 1일 리그 22라운드 경기에서 만났는데 강원이 3-0으로 이겼다.
열흘만에 다시 만나는 경기에서 수원이 '복수혈전'을 펼칠 수 있을지, 강원이 창단 이후 첫 FA컵 4강 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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