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잠실] LG 후반기 첫 경기, 서건창+보어에 올림픽 대표까지 총출동

신원철 기자 2021. 8. 1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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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레이스를 앞둔 LG 류지현 감독이 새로운 전력을 1군에서 곧바로 활용한다.

류지현 감독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후반기 첫 경기를 앞두고 새로운 선발 라인업을 꺼내들었다.

후반기를 앞두고 영입한 보어와 서건창이 모두 선발 라인업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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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류지현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후반기 레이스를 앞둔 LG 류지현 감독이 새로운 전력을 1군에서 곧바로 활용한다. 올림픽 출전 선수들도 정상 출전한다.

LG는 전반기 75경기를 43승 32패 승률 0.573으로 마쳤다. 1위 kt 위즈(45승 30패 승률 0.600)에 2.0경기 차 2위다. 공격력에서는 기대만큼 강점을 보이지 못했지만 투수력을 앞세워 상위권을 지켰다. 이제는 공격력도 강해질 거라는 기대를 안고 후반기를 맞이한다.

류지현 감독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후반기 첫 경기를 앞두고 새로운 선발 라인업을 꺼내들었다. 홍창기(중견수)-김현수(좌익수)-서건창(2루수)-저스틴 보어(지명타자)-문보경(1루수)-오지환(유격수)-이재원(우익수)-유강남(포수)-김민성(3루수) 순서다. 후반기를 앞두고 영입한 보어와 서건창이 모두 선발 라인업에 들어간다.

- 후반기가 시작하는데.

"우리가 다른 팀들보다는 일주일을 더 쉬었다.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후반기 준비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했다. 수비 포지션을 정리할 필요가 있었는데 예정보다 더 긴 시간이 생겼다. 앤드류 수아레즈는 작년에 투구 이닝이 적었다. 팔꿈치, 팔 쪽에 무리가 있어서 관리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점에서도 도움을 받았다.

- 올림픽 다녀온 선수들 컨디션은.

"고우석은 등판하지 않기로 했다. 동메달 결정전에서 던지고 이틀 쉬었는데, 많은 공을 던지기도 했고 힘을 많이 썼을 거로 봤다. 오늘까지는 쉬게 해주려고 한다. 차우찬은 대회 기간 계속 등판 준비를 했다. 다음 경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이번주는 나가지 않고 컨디셔닝 파트, 투수 파트에서 컨디션을 보고 일정을 잡을 예정이다."

- 서건창이 3번 타순에 들어갔다.

"지난달 단장님과 전력분석팀, 데이터분석팀이 모여 전반기 리뷰를 했다. 5회까지 앞선 경기 승률은 1위더라(59승 3패 0.897). 5회 전에 리드할 수 있게 승부수를 띄울 방법을 고민하던 중에 서건창이 왔다. 가장 좋은 타자가 홍창기 뒤에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서건창은 3번에서 좋은 성적을 냈고 2번에서는 약했다."

- 보어에 대한 인상은.

"5경기에 뛰었다. 그래도 점점 경기에 나가면서 타석에서 편해 보였다. 공은 잘 본다. 타석에서 자기 존이 확실해 보인다. KBO리그에 잘 적응해 나가면 자기 기량은 보여줄 것 같다. 5경기 출루율이 0.526이었다. 작은 샘플이지만 선수의 스타일을 확인할 수는 있었다. (출루를 이어받을)5번타자의 몫도 커질 것 같다."

- 채은성의 복귀 시점이 중요하겠다.

"12일에 한 번 더 확인해볼 예정이다. 검진 결과에 따라 복귀 시점이 잡힐 것 같다."

- 보어는 1루수로도 나갈 수 있을지.

"물론이다. 문보경은 3루는 물론이고 2루까지도 준비했다. 서건창의 수비 이닝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 이번 시리즈 선발 로테이션은 정해졌는지.

"케이시 켈리-수아레즈-이민호 순서다."

- 후반기 계획은.

"69경기 남았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예상 승수를 잡아봤다. 앞으로 더 플러스를 만들어야 한다. 후반기 남은 경기가 예상보다 많다. 55경기 정도를 예상했다. 아직은 시즌 중반이라고 본다. 차근차근 계획을 이어나가면, 100경기 이상 진행됐을 때 순위 싸움을 위한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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