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리튬주 '염호주식', 거래재개 첫 날 300%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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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거래 재개된 중국 리튬주인 염호주식이 300% 넘게 급등했다.
중국 상하이증권보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10일 오전 염호주식은 거래가 재개되자 마자 344% 급등한 39.22위안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염호주식이 거래중지된 1년 동안 전기차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탄산리튬 가격이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중국 증권업계는 2차전지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시기에 탄산리튬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며 염호주식의 미래를 낙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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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거래 재개된 중국 리튬주인 염호주식이 300% 넘게 급등했다. 중국증시에서 2차전지 관련주가 얼마나 각광을 받는 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중국 상하이증권보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10일 오전 염호주식은 거래가 재개되자 마자 344% 급등한 39.22위안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기준가는 거래정지 전 종가인 8.84위안이다. 중국증시는 상·하한가 제한폭이 10%에 불과하지만, 거래재개일에는 가격제한폭이 없다.
지난해 4월말부터 15개월동안 거래가 정지됐던 염호주식의 주주 5만7000명은 단숨에 300%가 넘는 수익을 올리게 됐다. 염호주식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연속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면서 거래가 중지됐었다.
중국 칭하이 성(省) 거울무시에 있는 염호주식은 중국 최대 칼륨비료생산업체다. 몇 년 전 사업확장을 위해 추진한 마그네슘 금속 생산 프로젝트의 수익성이 기대에 미치면서 재무구조가 부실해졌다.
그런데 지난해부터 불기 시작한 전기차·2차전지 열풍이 염호주식의 구세주가 됐다. 염호주식은 면적이 5856㎢에 달하는 중국 최대 염호이자 세계 2위 염호인 차한(Qarhan) 염호를 소유하고 있다. 차한 염호는 각종 소금 저장량이 약 600억톤에 달하며 리튬자원 저장량도 약 825만톤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염호주식은 부실해진 마그네슘 사업부문을 분리한 후 리튬 생산에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해 염호주식 당기순이익은 20억4000만 위안(약 3570억원)을 기록하는 등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염호주식이 거래중지된 1년 동안 전기차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탄산리튬 가격이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염호주식의 자회사인 란커리튬은 현재 탄산리튬 연간 생산량이 1만톤에 달하며 이미 연산 2만톤의 생산시설 확충에 돌입한 상태다. 생산이 정상궤도에 오르면 일간 탄산리튬 생산량은 100톤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중국 증권업계는 2차전지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시기에 탄산리튬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며 염호주식의 미래를 낙관하고 있다. 중국 인허증권은 염호주식의 탄산리튬 사업에 40배의 PER(주가수익비율)을 적용하면서 염호주식의 적정 시총을 1300억 위안(약 22조8000억원)에서 2000억 위안(약 35조원) 구간으로 제시했다.
중국증시에서는 지난해 18억 위안(약 3150억원)이 넘는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티엔치리튬의 시가총액이 1580억 위안(약 27조7000억원)에 달하는 등 최근 리튬 관련주가 급등했다. 중국 리튬 대표주인 간펑리튬의 시가총액은 약 2600억 위안(약 45조5000억원)에 달할 정도다.
10일 오후 2시58분(현지시간) 선전거래소에서 염호주식은 306% 상승한 35.9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약 1950억 위안(약 34조120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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