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km 총알타' 타구 속도는 살벌한데, 무섭지 않은 스탠튼

이상학 2021. 8. 10.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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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 거포 지안카를로 스탠튼(32)의 개인 최고 속도 타구가 병살타로 연결됐다.

마미애미 말린스 시절인 지난 2017년 10월2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맥스 프리드에게 안타를 치며 타구 속도 122.2마일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도 리그 통틀어 타구 속도 TOP 7 모두 스탠튼이다.

타구 속도는 여전히 살벌하지만 스탠튼의 타격 성적은 더 이상 무섭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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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지안카를로 스탠튼 2021.06.29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상학 기자] 뉴욕 양키스 거포 지안카를로 스탠튼(32)의 개인 최고 속도 타구가 병살타로 연결됐다. 강습 타구를 쳐도 결과가 안 좋다. 

스탠튼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1회 무사 1루 첫 타석에서 4-6-3 병살타로 물러났다. 

하지만 타구 속도는 살벌했다. 캔자스시티 선발 카를로스 에르난데스의 8구째 바깥쪽 낮은 95.1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쳤고, 총알 같은 타구가 2루수 앞에 원바운드로 향하면서 병살타로 연결됐다. 

MLB.com에 따르면 타구 속도는 122.2마일, 약 197km로 측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추적 시스템 '스탯캐스트'가 도입된 2015년 이후 스탠튼의 개인 최고 속도 타이 기록이다. 

마미애미 말린스 시절인 지난 2017년 10월2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맥스 프리드에게 안타를 치며 타구 속도 122.2마일을 기록한 바 있다. 

힘이 장사인 스탠튼은 총알 타구로 유명하다. 올해도 리그 통틀어 타구 속도 TOP 7 모두 스탠튼이다. 지난 6월18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120.2마일(약 194km) 타구를 날리기도 했다. 그러나 결과는 유격수 땅볼 아웃. 

타구 속도는 여전히 살벌하지만 스탠튼의 타격 성적은 더 이상 무섭지 않다. 이날도 1회 병살타를 시작으로 4회 1루 땅볼, 7회 3루 땅볼, 8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10회 볼넷을 얻어내긴 했지만 11회에는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5타수 무안타로 물러난 스탠튼은 시즌 타율 2할6푼 OPS .810으로 떨어졌다. 홈런은 17개로 시즌 완주시 25개 페이스. 2017년 개인 최다 59홈런을 폭발한 그때의 스탠튼이 아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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