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웅렬 KBL 신임 심판부장, "선수들의 열정과 팬들의 응원에 방해되지 않게.."

손동환 2021. 8. 10. 15: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책임감이 큰 자리다"김희옥 KBL 신임 총재가 지난 7월 1일 정식 취임했다.

KBL은 원년부터 심판을 맡아온 박웅렬을 신임 심판부장으로 임명했다.

박웅렬 심판부장 역시 "총재님께서 심판의 역할을 강조하셨다. 선수들이 즐겁게 경기하고 농구 팬들이 재미있는 경기를 하려면, 심판이 공정하고 일관된 판정을 내릴 수 있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심판이 선수들의 열정과 팬들의 응원을 방해하지 않아야 한다고도 하셨다"며 김희옥 신임 총재의 의중을 알고 있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책임감이 큰 자리다”

김희옥 KBL 신임 총재가 지난 7월 1일 정식 취임했다. 김희옥 KBL 신임 총재를 위시로, KBL 수뇌부의 인물이 달라졌다. 총재의 왼팔과 오른팔이라고 할 수 있는 경기본부장과 사무총장 모두 새로운 인물로 채워졌다.

심판부장도 마찬가지다. KBL은 원년부터 심판을 맡아온 박웅렬을 신임 심판부장으로 임명했다. 노하우와 연륜을 지닌 박웅렬 신임 심판부장한테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박웅렬 신임 심판부장은 본지와 인터뷰에서 “7월 1일부터 심판부장으로 발령받았다. 원년부터 심판을 해왔는데, 심판부장이 되니 감회가 새롭다”며 소감을 밝혔다.

심판으로 오랜 시간 노하우를 쌓았다. 그러나 18년 동안 심판을 한 후, TC(심판들의 잘못된 판정이나 실수를 경기장에서 기록하는 임무)와 비디오 판독관 등 심판과는 다소 떨어진 삶을 살았다. KBL 심판 운영 시스템과 업무 시스템에 적응해야 한다.

박웅렬 심판부장은 “심판들의 성향을 파악하고 있고, FIBA에서 바뀐 규정이 있는지 체크하고 있다. 그런 점을 잘 파악해서, 국내 프로농구의 활성화에 보탬이 되어야 한다”며 자신의 임무와 사명감을 이야기했다.

또, KBL은 오는 9월 11일부터 18일까지 경북 상주에서 KBL 컵대회를 실시한다. KBL 10개 구단에 모의고사 같은 대회. 2021~2022 시즌을 준비하는 심판진 역시 컵대회를 중요한 과정으로 여기고 있다.

박웅렬 심판 부장은 “컵대회가 오는 9월 11일부터 열린다. 그게 정규리그 판정의 가이드 라인이 될 수 있다. 그래서 컵대회 준비에 더 집중하고 있다”며 컵대회의 의미를 밝혔다.

이어, “심판들 모두 자신만의 사고 방식이 있다. 그러나 심판진은 공동체이기 때문에, 서로의 의견을 차이 없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모아야 한다. 영상이나 문서 자료를 통해, 잘한 것과 잘못한 것들을 인정해야 한다. 그렇게 해야 실수가 반복되지 않고, 판정의 일관성이 커진다고 생각한다”며 심판진 간의 소통과 끊임없는 연구를 중요하게 여겼다.

특히, 김희옥 신임 총재가 법조인 출신이기에, 경기 판정에 더 심혈을 기울일 수 있다. 판정의 공정성과 일관성을 중요하게 여길 수 있다.

박웅렬 심판부장 역시 “총재님께서 심판의 역할을 강조하셨다. 선수들이 즐겁게 경기하고 농구 팬들이 재미있는 경기를 하려면, 심판이 공정하고 일관된 판정을 내릴 수 있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심판이 선수들의 열정과 팬들의 응원을 방해하지 않아야 한다고도 하셨다”며 김희옥 신임 총재의 의중을 알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책임감이 큰 자리다. 후배 심판들이 잘 따라올 수 있게 인도해야 한다. 심판이 경기에 임하는 자세와 태도, 콜하는 법과 위치 등 심판으로서의 기본기를 강조하겠다. 후배 심판들을 철저히 트레이닝하고, 나 역시 판정과 규정 공부에 게을리하면 안 된다”며 심판부장으로서의 태도를 강조했다.

누군가는 ‘심판의 이름이 알려진 순간, 그 심판은 명심판이 아니다’라고 이야기한다. 틀린 말이 아니다. 뛰어난 심판은 물 흘러가듯 판정과 경기 운영에 임하기 때문이다.

박웅렬 심판부장 역시 이를 알고 있었다. 그래서 “심판이 선수들의 열정과 팬들의 응원에 방해가 되면 안 된다”고 이야기했다. 그걸 알기에, 공부와 연구, 소통을 끊임없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 손동환 기자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