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털' 바르사 MF, 결국 임대로 떠난다..'유베 복귀 임박'

하근수 기자 2021. 8. 10. 15: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시작과 끝 모두 최악으로 흘러간다.

미랄렘 피아니치(31)가 수많은 잡음 끝에 바르셀로나를 떠난다.

영국 '90min'은 9일(한국시간) "피아니치가 올여름 임대를 통해 유벤투스로 복귀할 예정이다. 바르셀로나는 전체 선수단 연봉을 줄여야 할 위기에 처했으며 희생양으로 피아니치가 지목됐다"라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시작과 끝 모두 최악으로 흘러간다. 미랄렘 피아니치(31)가 수많은 잡음 끝에 바르셀로나를 떠난다.

영국 '90min'은 9일(한국시간) "피아니치가 올여름 임대를 통해 유벤투스로 복귀할 예정이다. 바르셀로나는 전체 선수단 연봉을 줄여야 할 위기에 처했으며 희생양으로 피아니치가 지목됐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와의 재계약을 성사시키지 못하며 사실상 실패했음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피아니치는 아르투르 멜루와 트레이드되며 재정난에 일시적 도움을 줬지만 바르셀로나는 피아니치를 정리해 즉각적인 이익을 보려 한다"라며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지난해 9월 유벤투스의 핵심 멤버로 활약하고 있었던 피아니치는 바르셀로나의 아르투르와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당시 바르셀로나 팬들은 30대에 접어든 피아니치와 장래가 창창한 아르투르의 스왑딜에 불만을 품었다.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던 바르셀로나로선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만류 속에도 거래를 추진했고, 일시적으로나마 재정난을 극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1년이 지난 지금 바르셀로나는 자유계약(FA)으로 영입한 선수들의 등록조차 못할 위기에 놓였다. 결국엔 피아니치를 정리하는 수순으로 이어지고 있다.

유벤투스 입장에서도 나쁘지 않은 장사다. 이미 이탈리아 무대를 경험해 본 피아니치의 합류는 중원 전력의 보강으로 이어진다. 이탈리아 '스포르트'는 "피아니치는 현재 20% 연봉 삭감에 동의한 상태다. 유벤투스는 그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을 준수할 수 있다. 협상은 마무리 단계이며 2023년까지 2시즌 임대할 수 있는 옵션이 주어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피아니치 역시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다. 이미 그는 바르셀로나 팬들의 신뢰를 잃은지 오래다. 지난 9일 유벤투스와의 친선 경기에선 일부 선수들을 향해 욕설과 야유가 흘러나왔다. 앙투안 그리즈만, 펠리페 쿠티뉴, 사무엘 움티티와 함께 피아니치 역시 대상이었다. 피아니치는 불행했던 바르셀로나 생활의 청산을 앞두고 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