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워치용 AP도 '5나노'로 만든다
이종혁 2021. 8. 10. 15:45
삼성전자 '엑시노스 W920' 출시
삼성전자가 첨단 5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공정으로 만든 착용형 기기(웨어러블)용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엑시노스 W920'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의 최신 갤럭시 워치 모델에 탑재돼 두뇌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며 반도체 업계 최초로 웨어러블용 AP에 5나노 극자외선(EUV) 공정을 적용한 부품이다. 엑시노스 W920은 웨어러블 기기용 AP로는 처음으로 EUV 노광장비를 적용한 생산 공정을 활용해 기존 모델 대비 성능과 전력 효율을 개선했다고 삼성전자가 설명했다. 또 삼성전자는 최신 후공정 기술인 팬아웃 패널레벨패키지(FO-PLP)와 시스템 인 패키지 임베디드 패키지온패키지(SIP-ePOP)를 엑시노스 W920에 적용했다. FO-PLP와 SIP-ePOP는 모두 AP와 함께 전력관리반도체, 모바일D램,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하나의 초소형 패키지로 묶는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엑시노스 W920은 이전 모델 대비 중앙처리장치(CPU) 성능은 약 20%,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은 최대 10배 이상 향상시켰다"며 "스마트워치에 탑재하면 부드러운 화면 전환 등을 지원하면서 전력 소모도 줄였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엑시노스 W920은 야외에서의 빠른 통신을 위한 LTE 무선통신과 정확한 위치정보 파악에 필요한 위성항법시스템(GNSS L1)을 지원한다. 엑시노스 W920은 삼성전자가 조만간 내놓을 차세대 갤럭시 워치 제품에 탑재된다. 또 엑시노스 W920은 삼성전자와 구글이 함께 개발한 신규 통합 플랫폼을 적용해 사용자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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