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대신 신규 투자 선택한 스페인 라리가, 자체 스트리밍 플랫폼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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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를 떠나보내고 글로벌 사모펀드사 CVC와 손을 잡은 스페인 최상위 축구 리그 라리가(La Liga)가 리그 자체 중계 플랫폼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 통신은 9일(현지 시각) 스페인 현지매체인 엘 컨피덴셜(El Confidential)의 보도를 인용해 라리가가 기존 중계를 도맡던 통신회사들을 대신해 자체 스트리밍 플랫폼을 만들어 운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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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를 떠나보내고 글로벌 사모펀드사 CVC와 손을 잡은 스페인 최상위 축구 리그 라리가(La Liga)가 리그 자체 중계 플랫폼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 통신은 9일(현지 시각) 스페인 현지매체인 엘 컨피덴셜(El Confidential)의 보도를 인용해 라리가가 기존 중계를 도맡던 통신회사들을 대신해 자체 스트리밍 플랫폼을 만들어 운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라리가는 상업성 추구 목적의 신규 회사를 만들기로 결정하고 지난주 CVC와 투자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CVC는 해당 회사에 27억 유로(약 3조 6408억 1500만 원)을 투자하고 수익의 10%와 지분 10%를 가져간다.
라리가는 각 구단에도 해당 계약에 동의하라고 요구했는데 구단이 이에 동의할 시 라리가가 받은 CVC 투자금을 배분받을 수 있는 동시에 향후 50년 동안 구단의 중계권 수익을 라리가에게 넘겨줘야한다.
이에 동의하지 않은 바르셀로나 FC는 결국 메시의 높은 연봉을 감당하지 못해 재계약을 포기했다. 메시는 지난 8일 바르사 TV를 통해 보도된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보이며 “나는 바르사에 더 머물고 싶었지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사무국의 규정 때문에 구단과의 재계약이 불가해졌다”라고 말했다. 바르셀로나 FC 또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바르사와 메시는 모두 재계약을 원했지만 라리가의 선수 등록 규정과 재정 문제로 계약이 불발되었다”며 결별 소식을 알렸다.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은 메시와 재계약할 수 있었다고 인정하면서도 “향후 50년 간 구단의 중계권을 뺏어가려는 라리가의 새로운 투자계약에 동의할 수 없었다”고 재계약 결렬 사유를 설명했다.
라리가가 리그 독점 중계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 또한 리그 수익성을 높이려는 전략이다. 현재 라리가의 중계는 텔레포니카 등 통신회사들이 도맡고 있으며 이들은 매 시즌당 약 10억 유로(약 1조 3,484억 5,000만 원)을 지불하고 리그 중계권을 따왔다.
현재 텔레포니카를 통해 리그를 관전하는 사람들은 한 달 이용료가 130유로(약 17만 5337 원)인 전화, 케이블 TV 및 인터넷 서비스 결합상품 패키지에 가입해야한다. 매체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라리가의 자체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료는 매달 13유로(약 1만 7533 원) 정도로 설정되어 간편하게 리그 경기만 보려는 시청자들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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