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인생은 타이밍' 레이커스 합류한 멜로 "르브론과의 만남, 지금이 딱 적기"

서호민 2021. 8. 1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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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멜로 앤써니와 르브론 제임스가 한 팀에서 뭉친다.

이번 계약을 통해 2003년 드래프트 동기이자 평소 절친한 사이로 유명했던 앤써니와 르브론은 데뷔 후 처음으로 한 팀에서 호흡을 맞추게 됐다.

이에 앤써니는 "우리는 오래 전부터 한 팀에서 뛰는 것을 의논해왔다"면서 "제임스가 나에게 지금이 우리가 뭉칠 타이밍이라고 말했다. 르브론의 말처럼 지금이 딱 적기다"라면서 "만약 우리가 더 일찍 뭉쳤다면 지금처럼 서로를 잘 이해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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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멜로 앤써니와 르브론 제임스가 한 팀에서 뭉친다. 앤써니는 르브론과의 만남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앤써니는 지난 4일(이하 한국 시간) 레이커스와 1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2003년 드래프트 동기이자 평소 절친한 사이로 유명했던 앤써니와 르브론은 데뷔 후 처음으로 한 팀에서 호흡을 맞추게 됐다.

주인공이었던 앤써니의 입가에서 미소가 떠나지 않을 정도로 인터뷰 분위기가 무척 화기애애했다. 새 시즌에 대한 큰 기대감이 엿보였다. 앤써니는 화려한 선수 경력에도 아직 우승 반지가 없다. 레이커스행을 택한 결정적인 이유도 우승에 대한 간절함 때문이었다.

앤써니는 "(우승 반지) 이것이 내가 놓치고 있는 유일한 것이다. 또한 나는 이것 때문에 매일 밤 잠을 설쳤고, 이로 인해 많은 동기부여를 얻게 됐다"라고 레이커스행을 택한 이유를 밝혔다. 

앤써니가 레이커스로 오게 된 데는 절친인 르브론의 영향이 컸다. 그렇다면 르브론은 앤써니를 어떻게 리쿠르팅 했을까. 이에 앤써니는 "우리는 오래 전부터 한 팀에서 뛰는 것을 의논해왔다"면서 "제임스가 나에게 지금이 우리가 뭉칠 타이밍이라고 말했다. 르브론의 말처럼 지금이 딱 적기다"라면서 "만약 우리가 더 일찍 뭉쳤다면 지금처럼 서로를 잘 이해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말을 남겼다.

오클라호마시티와 휴스턴 등을 전전하며 최악의 부진을 거듭했던 앤써니는 2019-2020시즌 포틀랜드에 합류한 이후 부활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엔 벤치 역할을 순순히 받아들였고, 평균 13.4점 3점 슛 성공률 40.9%를 기록하며 주전으로 뛸 때보다 훨씬 더 좋은 효율을 뽐냈다.

앤써니는 다가오는 시즌 레이커스에서도 벤치 키 식스맨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벤치 역할에 대해서는 "사실 (벤치 역할) 그것을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하지만 나는 현실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다. 나의 자존심을 꺾어야만 했다. 결국엔 잘한 선택이었다. 자존심을 버리면서 새로운 동기 부여를 얻게 됐고, 포틀랜드에서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레이커스는 NBA 30개 구단 가운데 평균 나이가 가장 많은 축에 속한다. 이번 여름에도 앤써니를 비롯한 베테랑 선수들을 대거 수혈, 가뜩이나 많았던 평균 나이가 더 많아지게 됐다. 이에 일각에서는 우려 섞인 시선으로 바라보기도 한다.

하지만 앤써니는 "크게 상관하지 않는다. 축적된 경험도 팀에 큰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우리는 우리만의 이야기를 만들 것이다"이라며 크게 개의치 않을 거라는 입장을 전했다. 

#사진_AP/연합뉴스

 

점프볼 / 서호민 기자 syb2233in@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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