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BTS 원해" '랄라랜드' 노래에 진심인 배우들 [스경X현장]

[스포츠경향]

사진 제공 채널A

김정은, 이유리, 고은아, 세 배우의 노래를 향한 열정이 펼쳐진다.

채널A ‘레전드 음악교실 랄라랜드’ 제작발표회가 10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발표회에는 김정은, 이유리, 고은아가 참석했다.

이날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되는 ‘레전드 음악교실 랄라랜드’(이하 ‘랄라랜드’)는 노래에 진심인 랄라랜드 일원 신동엽, 김정은, 이유리, 조세호, 고은아, 황광희가 대한민국 레전드 가수에게 직접 노래를 배우는 ‘원 포인트 레슨’ 뮤직테인먼트다. 레전드 가수에게 직접 창법 노하우를 전수 받은 후, 원곡자의 가창 스타일을 100% 반영한 노래 평가 시스템을 통해 랜덤 가창 미션에 도전한다. ‘랄라랜드’가 자체 개발한 유일무이 AI 보컬 평가 시스템을 통해 황금 마이크 획득에 도전, 10개의 황금 마이크가 모이면 ‘음원 발매’의 기회를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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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이후 10년 만에 음악 예능에 출연하게 된 김정은은 “‘랄라랜드’ 같은 프로를 기다렸다”며 “대한민국에 내노라 하는 가수들이 ‘랄라랜드’에 찾아와 히트곡 중 하나의 창법 노하우를 전수한다. 이후 가창 미션에 도전하는데, 부르는 사람에 따라 새롭게 만들어진 평가 시스템이 있다는 게 차별점이다. 100% 원곡 가수의 가창 스타일을 반영했기에 다른 프로그램에서 볼 수 없었던 재미를 느낄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요즘에는 가수 분들의 노래를 들을 수 있는 공간이 없다. 오디션 프로그램이 많아졌고, 가수 분들이 심사위원으로 앉아있는 모습이 더 익숙하다”며 “‘랄라랜드’에서는 선생님들이 가르치기도 하지만 직접 노래를 많이 불러준다. 옆에서 라이브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건 축복이다. 시청자분에게도 이런 기회는 없을 것”이라며 ‘랄라랜드’만의 매력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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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노래 선생님으로는 가수 이승철이 출연한다. 이유리는 “마이크 쓰는 법을 배웠다”고, 고은아는 “내가 노래를 빨리 부르는지 몰랐는데, 박자를 맞추는 법 등을 알려주셨다”고 예고해 기대를 높였다. 김정은은 “나는 이승철 주크박스다. 자신이 있었는데 녹록치 않았다. 가수 이승철 앞에서 노래를 부르다니 쉬운 일이 아니더라. 가문의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더불어 초대하고 싶은 노래 선생님을 묻는 질문에는 레전드 가수들의 이름이 모두 소환돼 웃음을 안겼다. 이유리는 “어릴 때 우상이었던 서태지를 꼭 만나고 싶다”고 밝혔고, 고은아는 “사심 100%로 이선희 선생님을 만나뵙고 싶다”고 말했다. 김정은은 “꿈을 크게 가져야 한다”고 맞장구 치며 “일단 이소라, 이문세, 윤도현, 신승훈 다 나와야 한다. 조용필, 나훈아 선생님들도 나오면 좋겠고, 더 나가서 BTS까지 꿈 꿔보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세 사람은 시청률 공약을 밝혔다. 고은아는 “‘랄라랜드’가 ‘강철부대’ 최고 시청률인 5%를 넘을 경우 버스킹을 하면 좋을 것 같다”고 했고, 김정은과 이유리 역시 흔쾌히 승낙해 기대를 높였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