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홀딩스·지투지바이오, 약효지속성 주사제 개발 협약
≪이 기사는 08월 10일(15:18) 바이오.제약,헬스케어 전문매체 ‘한경바이오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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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홀딩스바이오팜그룹은 지투지바이오와 서방형 주사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서방형 주사제는 약물이 체내에서 서서히 방출되게 해 약효 지속 시간을 최대 수개월까지 늘릴 수 있도록 했다. 약물을 규칙적으로 복용하기 어려운 환자들이나 매일 약물을 투약해야 하는 만성질환 환자들의 투약 편의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삼양홀딩스바이오팜그룹이 의료용 생분해성 고분자 물질을 개발하면 지투지바이오가 이 물질을 초소형 입자로 만들어 서방형 주사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생분해성 고분자는 혈액 속에서 서서히 분해되면서 속에 담고 있던 약물을 방출하게 된다. 지투지바이오는 10~100㎛(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초소형 입자를 일정한 형태로 만들 수 있는 기술인 ‘이노램프’를 보유하고 있다. 지투지바이오는 임상용 제품을 생산하는 우수의약품품질관리기준(GMP) 수준 공장의 생산 규모를 10배 이상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엄태웅 삼양홀딩스 대표는 “생분해성 고분자 물질과 원료를 생산할 수 있는 자체 생산 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약물 특성에 맞춘 물질 공급이 가능하다”며 “물질 공급에만 그치는 게 아니라 양사의 인프라를 결합해 약효지속성 의약품을 함께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이희용 지투지바이오 대표는 “삼양홀딩스바이오팜그룹은 생분해성 수술용 봉합사를 국내 최초로 개발할 정도로 뛰어난 기술력을 갖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 제품의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 시장 진출도 더 쉬워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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