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이낙연, 조국 사태 이어 탈원전 발언 의문..어느 당 후보인지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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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가 상대인 이낙연 후보의 '탈원전' 발언을 두고 공세에 나섰다.
경주를 찾아 "탈원전은 정의로운 방식으로 추진돼야 한다"라며 비판의 여지를 남긴 이 후보의 발언을 두고 김 후보는 "조국 사태와 노무현 탄핵, 4대강 등의 발언을 보면 진짜 어느 당의 예비후보인지 의심받을 수 밖에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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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盧 탄핵 언급하며 "문재인 지킬 후보 맞나"
"이낙연, 촛불 정부 총리로 어떤 개혁성과도 없어"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가 상대인 이낙연 후보의 ‘탈원전’ 발언을 두고 공세에 나섰다. 경주를 찾아 “탈원전은 정의로운 방식으로 추진돼야 한다”라며 비판의 여지를 남긴 이 후보의 발언을 두고 김 후보는 “조국 사태와 노무현 탄핵, 4대강 등의 발언을 보면 진짜 어느 당의 예비후보인지 의심받을 수 밖에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후보는 10일 “이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의 발탁으로 국무총리를 하고 이를 기반으로 대선후보 입지를 굳히고, 당 대표까지 지냈다. 굳이 따지면 6명 후보 중 문대통령의 혜택을 가장 많이 받은 복 받은 후보”라며 “그런데도 이낙연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의 기대를 저버렸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후보는) 국정개혁을 외친 촛불 시민이 만든 개혁정부의 총리로서 그 어떤 개혁성과도 없다. 부동산, 양극화, 일자리, 검찰개혁, 언론개혁, 제대로 한 것이 없다”라며 “총리 시절 뭘 했냐고 물으면 고작 ‘조류독감 잡았다’는 것과 '부동산 책임을 회피할 생각이 없다'고 둘러댈 뿐”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 8일 경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탈원전) 정책은 누구도 피해를 입거나 소외되지 않도록 정의로운 방식으로 추진돼야 한다”라고 말한 것을 두고 김 후보는 “’탈원전으로 경북이 피해를 입으면 안된다. 지금 방식은 정의롭지 못하다’로 번역된다. 왜 탈원전이 정의롭지 못하다는 말인지 이번에는 빙빙 돌리지 말고 간단명료하게 답변해 달라”고 했다.
과거 조국 사태 과정에서도 이 후보가 과거 최성해 전 총장과 연락하고 조 전 장관의 임명을 반대했다는 발언을 한 것이 뒤늦게 밝혀지며 김 후보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윤석열과 이낙연의 합작품’이 아닌가 의심까지 들 정도”라고 지적했다.
“노무현 대변인하다가 노무현 탄핵에 가담하고, 민주당 지도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4대강 사업 관련 예산을 통과시켜 이명박 정부를 지원하고, 촛불정부 총리를 3년이나 하고 나서 이명박·박근혜 사면시키라 했다”고 이 후보를 비판한 그는 “후보는 원팀을 말하지만 캠프의 본부장이 불복을 암시하는 뉘앙스의 발언을 한다면 이낙연 후보가 진짜 어느 당의 예비후보인지 의심받을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당원을 향해 “정녕 이 후보가 문재인 대통령을 지키고 문 대통령의 가치와 정책을 계승할 후보인가”라고 호소에 나선 그는 “정말 문재인 대통령을 지킬 사람이 누구인가”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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