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문' 김강우 "'심야괴담회' 출연, 굉장히 무섭더라..지지 않으려 노력"[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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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강우가 MBC '심야괴담회' 출연에 대해 "굉장히 무섭더라"라고 소감을 전했다.
영화 '귀문'(감독 심덕근) 개봉을 앞둔 김강우는 10일 오후 진행된 스포티비뉴스와 화상 인터뷰에서 '최근 심야괴담회에 출연한 소감'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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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김강우가 MBC '심야괴담회' 출연에 대해 "굉장히 무섭더라"라고 소감을 전했다.
영화 '귀문'(감독 심덕근) 개봉을 앞둔 김강우는 10일 오후 진행된 스포티비뉴스와 화상 인터뷰에서 '최근 심야괴담회에 출연한 소감'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김강우는 지난 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심야괴담회'에 게스트로 깜짝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공포 영화인 '귀문'의 분위기와도 어울리는 프로그램인 만큼, 예능 나들이가 잦지 않은 그가 특별히 괴담에 연기력을 쏟기 위해 나선 것이다.
김강우는 "'심야괴담회' 출연은 저희 영화 콘셉트와 잘 맞는 거 같아서 선택했다"며 "마니아 분들이 꽤 많으시더라. 거기에선 실제 있었던 일을 사연으로 읽고 재연하는 화면들이 나온다. 굉장히 무섭더라. 다른 분들이 워낙 잘 읽으셔서 지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한 '귀문'은 실제 폐건물을 촬영 현장으로 사용했던 만큼, 대학생 역을 맡은 홍진기는 직접 소금을 가지고 다니면서 뿌릴 정도로 공포감을 느꼈다고 해 눈길을 모았다.
김강우는 "그럴 만한 장소였다"고 고개를 끄덕이며, 자신 역시 이같은 '찝찝함'을 이기기 위해서 했던 행동에 대해 말했다.
그는 "저는 맨날 똑같은 의상을 입었다. 그걸 일부러 빨지도 않는다. 그걸 숙소로 입고 가고 다음 날 입고 와도 되는데 저는 이상하게 그걸 두고 오고 싶었다. 제가 옷을 벗어두는 의상실도 폐건물 안에 있어서 거기 두는게 싫었다. 차에 두고 차에 가서 갈아입고 오고 그랬다. 그런 게 찝찝함인 거 같다"고 답했다.
'귀문'은 1990년 집단 살인 사건이 발생한 이후 폐쇄된 귀사리 수련원에 무당의 피가 흐르는 심령연구소 소장과 호기심 많은 대학생들이 발을 들이며 벌어지는 공포를 그린 영화다. 오는 1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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