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투쇼' 허재 "농구=유전자의 힘.. 삼부자 중 허웅 인기 제일 많아"[종합]

임혜영 2021. 8. 10.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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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가 두 아들을 향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농구 대통령'이라 불리는 허재는 최근 두 아들 허웅, 허훈이 많은 사랑을 받자 뿌듯한 심경을 드러냈다.

김태균이 두 아들의 농구 시작에 대해 묻자 허재는 "큰 아들이 농구를 하고 싶어 했다. 모든 분야에서 강자만이 살아남지 않냐. 스포츠는 힘들다고 생각해서 공부를 시키려 했다. 그런데 아들이 아내를 설득하더라. 그렇게 운동을 시작하게 되었다"라고 두 아들이 농구를 시작할 수 있었던 데엔 아내의 힘이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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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혜영 기자] 허재가 두 아들을 향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10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스페셜 DJ로 개그맨 유민상이 출격한 가운데, ‘큰형님이 온다’ 코너 게스트로 허재가 출연했다.

‘농구 대통령’이라 불리는 허재는 최근 두 아들 허웅, 허훈이 많은 사랑을 받자 뿌듯한 심경을 드러냈다.

김태균이 두 아들의 농구 시작에 대해 묻자 허재는 “큰 아들이 농구를 하고 싶어 했다. 모든 분야에서 강자만이 살아남지 않냐. 스포츠는 힘들다고 생각해서 공부를 시키려 했다. 그런데 아들이 아내를 설득하더라. 그렇게 운동을 시작하게 되었다”라고 두 아들이 농구를 시작할 수 있었던 데엔 아내의 힘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두 아들이 잘 되었지만 돌이켜보면 아내가 뚝심 있게, 현명하게 잘 시킨 것 같다. 뒷바라지를 잘했다”라고 덧붙였다.

또 허재는 “몇 달 전만 해도 내가 제일 인기가 많았다. 지금은 허웅이 제일 인기가 많고, 그 다음이 허훈이다. 3위가 (나다). 두 아들이 잘생겼다. 외탁을 많이 했다”라고 덧붙이며 아들들을 향한 깊은 사랑을 드러냈다.

허재는 자신이 농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도 밝혔다. 그는 “국민학교 4학년 특별 활동 시간에 취미 생활로 농구를 지원했다. 농구부가 있지만 특별 활동 시간은 또 다르다. 공을 다루는 걸 보고 코치 선생님이 농구부를 제안했다. 어린 나이에 공부보다는 운동이 좋았다. 당시 첫 시합을 나갔는데 히트를 쳤다”라고 말하며 어렸을 때부터 남다른 실력을 발휘해 4학년이라는 어린 나이에 스카우트를 당했다고 전했다.

한 청취자가 허재를 향해 “일본에 지고 결승전 가기vs일본에 이기고 동메달”이라는 밸런스 게임을 제안했으며 허재는 망설임 없이 동메달을 선택하며 “국민 정서상 일본을 이기는 것을 좋아한다. 그리고 결승전에서 지면 사실 너무 힘들다. 눈앞에서 놓친 것 같다. 메달의 색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은메달은 결승에서 진 느낌이라 세리머니가 안 되는데 3-4위전에서 이기면 세리머니를 할 수 있다”라며 자신만의 생각을 전했다.

또 다른 청취자가 자신의 자녀의 키가 작은데 농구를 시키면 키가 클 수 있는지 질문하자 허재는 “농구는 DNA 같다. 유전자의 힘이 크다. 우리 아들들도 운동하기에는 작은 키다. 조금 더 컸으면 좋았을 텐데 안타깝다. 농구를 하면 키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큰 영향은 줄 수 없다”라고 단호하게 대답하기도 했다.

/hylim@osen.co.kr

[사진]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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