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12일 후원금 모금 시작..하루만에 모은 尹 기록 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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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오는 12일 후원금 모금을 시작한다.
인품과 가정적인 이미지를 부각하고 있는 최 전 원장이 후원금 모금에서 국민의힘 유력 주자인 윤 전 총장의 기록을 넘어설지 관심이 쏠린다.
윤 전 총장은 지난달 26일 후원금 모금을 시작한 지 20시간15분만에 한도액인 25억6545만원을 모두 채워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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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유새슬 기자 =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오는 12일 후원금 모금을 시작한다. 하루 만에 한도액을 채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진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 전 원장의 후원회장을 맡은 강명훈 변호사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12일 오전 9시에 계좌를 공개하고 동시에 모금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전 원장은 가족과 죽마고우가 대권 행보의 전면에 나서는 것으로써 윤 전 총장과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후원회장 강 변호사는 최 전 원장의 50년 지기 죽마고우다. 고교 시절 소아마비로 일어서지 못하는 강 변호사를 최 전 원장이 매일 업고 등하교했고 나란히 서울대와 사법시험에 합격한 미담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최 전 원장은 지난 2일 강 변호사를 후원회장으로 선임한 뒤 페이스북에 "50여년 함께 살아오면서 내게 많은 힘이 돼주었는데, 제일 힘들 때 앞장서줬다"고 적었다.
이 글과 함께 게재된 영상에서 강 변호사는 "최 후보자가 대한민국 미래를 담기 위해 나섰고, 저도 돕고자 한다"며 "저뿐만 아니라 우리 모든 국민들이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최 후보자와 함께 만들어갔으면 좋겠다"고 후원을 당부했다.
최 전 원장의 부인 이소연씨는 지난 7일 최 전 원장의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인터뷰에서 "항상 아껴주고 도움을 받았는데, 이제는 내가 열심히 도와드리겠다"고 말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최 전 원장의 가족이 명절 때 애국가를 제창한 일화가 '전체주의 논란'을 빚자 최 전 원장의 부친인 고(故) 최영섭 해군 예비역 대령 며느리 4명이 이례적으로 성명서를 내고 반박하기도 했다.
인품과 가정적인 이미지를 부각하고 있는 최 전 원장이 후원금 모금에서 국민의힘 유력 주자인 윤 전 총장의 기록을 넘어설지 관심이 쏠린다. 윤 전 총장은 지난달 26일 후원금 모금을 시작한 지 20시간15분만에 한도액인 25억6545만원을 모두 채워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yoo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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