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본에서 우승 경험한 섀넌 쇼터, 이번엔 터키 리그로

김용호 2021. 8. 1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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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커리어에 공백이 없는 섀넌 쇼터(33, 185.9cm)의 차기 행선지는 터키로 결정됐다.

터키 BSL(Basketball Super League)의 HDI 시고리타 아피온은 지난달 말 구단 공식 SNS를 통해 2021-2022시즌을 함께할 선수로 쇼터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쇼터는 지난 2016-2017시즌 이후 5년 만에 다시 터키로 향하게 됐다.

최근 세 시즌 동안 두 차례 챔피언이 된 쇼터는 이제 터키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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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커리어에 공백이 없는 섀넌 쇼터(33, 185.9cm)의 차기 행선지는 터키로 결정됐다.

터키 BSL(Basketball Super League)의 HDI 시고리타 아피온은 지난달 말 구단 공식 SNS를 통해 2021-2022시즌을 함께할 선수로 쇼터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쇼터는 지난 2016-2017시즌 이후 5년 만에 다시 터키로 향하게 됐다.

국내농구 팬들에게는 2018-2019시즌 울산 현대모비스 소속으로 첫 선을 보였던 쇼터. 그는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후 끊이지 않는 커리어로 팀과의 신뢰를 쌓고, 자신의 가치를 입증해왔다. 2019-2020시즌 인천 전자랜드(현 한국가스공사) 소속일 때는 농구인생 처음으로 시즌 중 퇴출이라는 아픔을 겪기도 했지만, 곧장 그리스 리그에서 러브콜을 받아 공백을 지웠던 바 있다.

그랬던 쇼터는 지난 시즌 일본 B.리그의 지바 제츠로 향했다. 지바에서는 총 62경기를 뛰며 평균 11.9점 4.6리바운드 3.6어시스트로 활약했고, 팀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에도 크게 기여했다. 2018-2019시즌 현대모비스의 V7을 함께한 이후 2년 만에 다시 정상을 경험했다.

최근 세 시즌 동안 두 차례 챔피언이 된 쇼터는 이제 터키로 향한다. 그가 향하는 아피온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16개 팀 중 10위에 자리하며 8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다. 2019-2020시즌에는 더 낮은 13위를 기록해 현재 터키 리그에서는 상대적으로 약체로 평가받는 팀이다.

이제는 우승청부사의 이미지를 만들어가고 있는 쇼터가 오랜만에 돌아가는 터키 리그에서 아피온을 플레이오프 무대로 이끌 수 있을 지도 지켜볼 일이다.

#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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