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접종후 돌파감염 추정 1주간 408명↑ 총 1천540명..2명은 사망

권희원 2021. 8. 1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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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백신을 접종한 뒤 면역 형성 기간인 14일이 지난 후에 확진 판정을 받는 '돌파감염' 추정 사례가 갈수록 늘고 있다.

방대본은 국내 접종 완료자 651만6천203명 중 돌파감염 추정 사례는 0.02%로 낮은 수준이며, 감염되더라도 백신의 높은 중증·사망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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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접종후 돌파감염 (PG) [박은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백신을 접종한 뒤 면역 형성 기간인 14일이 지난 후에 확진 판정을 받는 '돌파감염' 추정 사례가 갈수록 늘고 있다.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국내 돌파감염 추정 사례는 총 1천54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29일 기준 누적 집계치 1천132명과 비교해 일주일 새 408명 늘어난 것이다. 같은 기간 접종 10만명당 확진 비율도 17.8명에서 23.6명으로 증가했다.

누적 돌파감염 추정 사례를 백신별로 보면 얀센이 746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화이자 420명, 아스트라제네카 340명, 교차접종(1차 아스트라제네카, 2차 화이자) 34명 등의 순이었다.

백신별 접종 10만명당 돌파감염 발생자 수는 얀센 65.7명, 아스트라제네카 31.4명, 화이자 12.2명, 교차접종 4명 등이다.

특히 돌파감염 추정 사례 가운데 변이 바이러스 분석이 시행된 379명 중 247명(65.2%)에서 주요 변이(알파형 24명, 베타형 1명, 감마형 1명, 델타형 221명)가 확인됐다.

돌파감염 후 사망한 사례는 1명 더 늘어 현재까지 누적 2명이다. 신규 사망 사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90대 여성으로 확인됐다.

위중증으로 악화한 경우는 15명으로, 전체 돌파감염 추정 사례의 0.97%를 차지했다. 연령대별로는 80대 이상 6명, 70대 4명, 60대 2명, 30대·40대·50대 각 1명씩이었다.

방대본은 국내 접종 완료자 651만6천203명 중 돌파감염 추정 사례는 0.02%로 낮은 수준이며, 감염되더라도 백신의 높은 중증·사망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he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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