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인화, 커밍아웃→동성연인 공개 "언젠가 결혼하고 싶다"(개기자)

[뉴스엔 박수인 기자]

배우 겸 코미디언 송인화가 커밍아웃 후 동성의 연인을 공개했다.

8월 9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개기자'에는 지난 2013년 대마초 흡연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송인화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대마초 흡연 후 8년 간 공백 기간을 가진 송인화는 "다단계도 하고 음지에도 있었다. 다단계 하다가 좋은 기회가 있어서 회사에 입사하게 됐다"며 다단계를 끊고 평범한 회사생활을 했다고 밝혔다.

최근 동성 연인과의 열애를 고백한 송인화는 "제가 (동성을 좋아한다는 걸) 알기 시작한 게 유치원 때부터였다. 유치원 때 좋아하는 오빠가 있었는데 동시에 유치원 여자 선생님도 좋아했다. 정신적으로 좋아한 것"이라며 "(동성간의 사랑도) 남녀간의 사랑과 같다"고 강조했다.

동성 연인을 공개하기도. 송인화는 "특별한 연애를 하고 있다. (연인과는) 2살 차이가 난다. 서로에게 친한 동생을 통해서 만나게 됐다. (성향이 같은지 다른지 알아가기까지 조심스러우니까) 더 특별한 거다"며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꿈을 묻는 질문에는 "(연인이) 미국 시민권자인데 미국에는 동성간 결혼이 합법인 주가 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반드시 서류적으로도 하나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KBS 2TV '반올림3', OCN Movies '리틀맘 스캔들'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얼굴을 알린 송인화는 2013년 KBS 28기 공채 개그우먼으로 선발, KBS 2TV '개그콘서트' 등에 출연했다. 하지만 2013년 대마초 흡연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돼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아 활동을 중단했다. (사진=유튜브 '개기자' 캡처)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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