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 꼭 행복했으면" 방탄소년단 지민, 대낮에 전한 뭉클 팬♥[V라이브 종합]

황혜진 2021. 8. 1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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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이 깊은 팬 사랑을 드러내 뭉클함을 자아냈다.

지민은 8월 10일 방탄소년단 공식 브이 라이브(V LIVE) 채널을 통해 '지금 올 줄 몰랐을 거예요'라는 제목으로 생방송을 진행했다.

팬 아미들을 위한 방탄소년단 단체 콘텐츠 촬영을 앞두고 차 안에서 생방송을 시작한 지민은 "이렇게 기다리는 사람이 많은데 이렇게 늦게 오고. 나도 참 큰일 났다"고 말문을 열었다.

지민은 근황에 대해 "여러분한테 항상 이야기하지만 여러분에게 보여줄 콘텐츠 촬영도 하고. 요즘은 어디선가 남준(RM) 형이 한 번 언급한 적 있었던 것 같은데 우리 시간도 조금씩 가지면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사실 근데 지금 시기가 뭘 할 수 있는 시기는 또 아니고 나도 별다른 취미가 있는 것도 아니고. 여러분이랑 이렇게 가끔 시간 보내는 것 말고는 그냥 기다리면서 살고 있는 것 같다. 그게 진짜 다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팬들의 댓글을 살펴본 이후에는 "예쁜 말들 다 감사하다. 멋있는 건 잘 모르겠지만"이라고 화답했다. 코로나19 끝나면 여행을 가고 싶냐는 물음에 지민은 "코로나19가 끝나면 일단 우리 좀 만나야 한다. 투어도 다니면서 여러분 보고 해야지. 여행도 여행인데 지금"이라고 답했다.

지민은 "여러분 댓글 이렇게 보고 있지만 내가 여러분의 목소리를 듣고 있는 건 아니지 않나. 그러다 보니까 뭔가 혼자 이렇게 이야기를 해도 어색하지 않아 지는 순간들이 있었다. 근데 오랜만에 오니까 좀 어색한 건 있다. 이건 내가 잘못했다. 여러분 보러 자주 오고 했어야 하는데"라고 말했다.

이어 "이젠 괜찮을 것 같다. 마음이 안 좋거나 기분이 어떻다 이런 건 아닌데 여러분이랑 이렇게 대화를 하고 할 때 온전히 기분 좋은 마음으로 너무 하고 싶었다. 이걸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물론 여러분한테 감사한 마음뿐이지만 내가 더 온전할 때 여러분과 대화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좀 늦게 왔고 이젠 여러분과 좀 더 자주 대화를 하며 서로 위로도 하고 웃으면서 그렇게 지내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지민은 "지금 날씨가 진짜 덥다. 하늘도 진짜 예쁘고"라며 "멤버들도 지금 저기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민은 "그렇다. 콘서트가 좀 필요하긴 하다. 콘서트가 딱 멈추고 나니까 멤버들이랑 흘러가던 삶이 멈춘 것 같다는 이야기를 제일 많이 했다. 아미 여러분이 응원해 주시는 게 있으니까 그런 말을 함부로 입 밖에 못 내겠더라. 여러분이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지민은 "운동은 무리되지 않는 선에서 하고 있다. 신기한 게 운동을 하면 살이 더 찌더라. 살 좀 빼려고 한다". 완전히 초심을 잃었네. 살 그렇게 열심히 빼던 친구가"라며 미소 지었다. 이어 "요즘 붓기가 잘 안 빠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평소 늦은 밤 생방송을 해왔던 지민은 오랜만에 대낮에 라이브를 시작한 것에 대해 "모르겠다. 오늘은 이렇게 쳐다만 보자. 오랜만에 오니까 무슨 말을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반려동물 입양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지민은 "아시다시피 난 고양이, 강아지도 좋아하고 동물들 되게 좋아하는데 일단 고양이 같은 경우는 너무 예뻐하지만 알러지가 있어서 좀 많이 올라오는 편이라 어렵고, 강아지를 진짜 좋아하는데 책임을 못 질 것 같아서. 부모님도 부산에 계시고 하니까. 반려동물은 나이 한 40~50 됐을 때 키울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만 하고 있다"고 답했다.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방탄소년단 신곡 'Butter'(버터), 7월 발매한 'Permission to Dance'(퍼미션 투 댄스)도 언급했다. 지민은 "너무 많이 좋아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여러분이 춤 챌린지 영상 올려 주시는 것도 너무 예쁘게 보고 있다. 너무 감사하다. 커버를 많이 재밌게 해 주셨다. 전 세계 아미 여러분의 춤을 보고 있다. 귀여운 분들도 많고 되게 멋있고 엄청 멋있는 분들도 많이 계셨다. 다시 한번 너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끝으로 지민은 "일해야 하는 분들은 좀 더 힘내 주셨으면 좋겠고 학생 여러분은 지루한 시간일 수도 있지만 파이팅하시길 바란다. 아이를 돌보고 계신 분들도 계셨는데 식사 꼭 챙겨하시고 다 식사 잘 하시고 아프지 말고 오늘 하루도 여러분 행복했으면 좋겠다. 나도 오늘 하루 행복하게, 여러분이 곧 보겠다 싶은 콘텐츠를 잘 찍고 오겠다"며 "조만간 2~3주 안에 저녁에 다시 찾아오겠다. 오늘은 일찍 자겠다. 여러분 사랑합니다"고 말했다.

한편 지민이 속한 방탄소년단은 5월 공개한 'Butter', 7월 발매한 'Permission to Dance'로 10주 연속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1위를 수성했다. 'Butter'는 올해 '핫 100' 최다 1위 곡으로 기록됐다.

방탄소년단은 'Butter'와 'Permission to Dance'로 빌보드 62년 역사상 '핫 100' 진입과 동시에 1위(핫샷 데뷔)에 오른 후 7주 이상 정상을 수성하다 자신들의 다른 곡으로 '핫 100' 1위 셀프 배턴 터치를 한 유일무이한 그룹이 됐다. 이에 앞서 10개월 2주 만에 5개 노래를 '핫 100' 정상에 올리며 1987~88년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9개월 2주) 이후 최단기간 5곡 1위 기록을 세웠다.

방탄소년단은 7월 21일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됐다. 국내 대중문화예술인 최초로 대통령 특사로 발탁된 이들은 조만간 출국, 9월 유엔총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사진=방탄소년단 공식 브이 라이브 영상)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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