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청부사' 즐라탄, 이번엔 악마로 돌아왔다!..'복귀 임박'

하근수 기자 2021. 8. 10.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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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청부사'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9)의 복귀가 임박했다.

무려 9년 만에 산 시로로 복귀했지만 즐라탄은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여줬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즐라탄은 수많은 골을 터뜨리며 AC밀란을 승리로 이끌었지만 치명적인 부상으로 시즌 대부분을 결장했다. 재활에 전념하고 있는 즐라탄은 다음주 그라운드에 복귀할 전망이다"라고 설명했다.

복귀가 임박하자 즐라탄 역시 기대감을 숨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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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SNS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우승 청부사'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9)의 복귀가 임박했다. 부상으로 시름했던 즐라탄이 이번엔 악마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어느덧 불혹을 앞둔 나이지만 즐라탄의 축구 인생은 현재 진행형이다. 과거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유수의 빅클럽들을 거친 즐라탄은 지난해 1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 갤럭시를 떠나 AC밀란으로 복귀했다.

무려 9년 만에 산 시로로 복귀했지만 즐라탄은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여줬다. 2019-20시즌 하반기 투입된 즐라탄은 18경기에서 10골을 성공시키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지난 시즌에도 15골을 성공시키며 탁월한 골 결정력을 선보였다.

다만 크고 작은 부상이 '사자'의 발목을 잡았다. 즐라탄은 시즌 초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데 이어 근육과 무릎에 부상을 당하며 시름했다.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이끌어가던 즐라탄은 이후 기세가 꺾였고, 이번 여름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도 참여하지 못했다.

프리시즌 동안 즐라탄은 그라운드 복귀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즐라탄은 수많은 골을 터뜨리며 AC밀란을 승리로 이끌었지만 치명적인 부상으로 시즌 대부분을 결장했다. 재활에 전념하고 있는 즐라탄은 다음주 그라운드에 복귀할 전망이다"라고 설명했다.

복귀가 임박하자 즐라탄 역시 기대감을 숨기지 못했다. 즐라탄은 자신의 SNS를 통해 특별한 게시물을 공유했다. AC밀란의 상징인 악마와 함께 자신의 얼굴을 합성한 사진이었다. 즐라탄은 "널 위해 가고 있다"라는 코멘트를 달며 출전을 암시했다. 해당 게시물은 180만 개의 '좋아요'를 받으며 화제를 낳았다.

다음 시즌 AC밀란은 오랜 기간 출전하지 못했던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복귀한다. 무려 8시즌 만에 복귀한 셈. AC밀란은 팀의 주포 즐라탄과 함께 이번 대회에서 명가 재건을 위해 분투할 예정이다.

여름 이적 시장도 알차게 보내고 있다. 비록 잔루이지 돈나룸마와 하칸 찰하노글루를 떠나보냈지만 적절하게 보강했다. 릴의 우승을 이끈 수호신 마이크 메냥을 영입한데 이어 베테랑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까지 품에 안았다.

여기에 임대 자원이었던 피카요 토모리와 산드로 토날리까지 완전영입하며 전력이 상승됐다. AC밀란은 오는 24일 삼프도리아와의 1라운드를 시작으로 2021-22시즌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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