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공백은 그리즈만으로..쿠만 "새로운 시즌이 기대된다"

이민재 기자 2021. 8. 1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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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떠났다.

이제 메시와 바르셀로나 모두 새로운 시작에 나서야 한다.

로날트 쿠만 바르셀로나 감독은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9일 스페인 매체 '아스'를 통해 "메시와 작별에도 우리는 새로운 시즌이 매우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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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앙투안 그리즈만과 리오넬 메시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떠났다. 그의 빈자리를 채워야 한다.

지난 6월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만료된 메시는 구단과 재계약을 추진했으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재정 규정에 발목이 잡혔다.

라리가는 구단의 총수입과 비교해 선수단의 인건비 지출이 일정 비율을 넘지 않도록 하는 '비율형 샐러리캡' 제도를 시행한다. 바르셀로나는 코로나19로 재정난에 시달리면서 고액연봉자인 메시와 재계약에 실패했다.

메시는 연봉 50% 삭감에 동의하는 등 구단에 남기 위해 노력했으나 결국 합의로 이어지지 않았다. 지난 8일(이하 한국 시간) 메시는 눈물의 기자회견을 통해 작별 인사를 남겼다.

이제 메시와 바르셀로나 모두 새로운 시작에 나서야 한다. 로날트 쿠만 바르셀로나 감독은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9일 스페인 매체 '아스'를 통해 "메시와 작별에도 우리는 새로운 시즌이 매우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계약을 체결한 젊은 선수들도 생겨났다. 위대한 클럽의 미래다"라며 "올 시즌 팬들에게 많은 기쁨을 안겨줄 것이라 확신한다. 많은 도움과 희생을 통해 최대한의 성과를 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메시가 노쇠화에 따라 경기력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2020-21시즌에 여전히 훌륭했다. 30골 8도움으로 라리가 득점왕에 올랐다. 그가 떠나면서 바르셀로나 공격이 약해질 것은 분명하다.

쿠만 감독은 "최선을 다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의 생각과 플레이 방식을 바꾸지 않을 것이다"라며 "앙투안 그리즈만은 자신의 포지션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었다"라며 그리즈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 시즌 라리가서 13골 8도움으로 득점 부문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020-21시즌 라리가 3위를 기록했다. 메시 없이 치르는 첫 번째 시즌에 어떤 성적을 낼지 많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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