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사원에서 여성과 춤추다니..방글라 경찰, SNS스타 체포

2021. 8. 10.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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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으로 9일 AFP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슬람 국가인 방글라데시에서 한 SNS 스타가 모스크(이슬람 사원) 내에서 여성과 춤추는 동영상을 찍어 올렸다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야신은 이 영상에서 방글라데시 정부가 최근 건설한 무슬림 예배당 50곳 중의 하나인 수도 다카에서 60㎞가량 떨어져있는 다우드칸디 모델 모스크 내 계단에서 한 여성과 춤을 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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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 내 계단에서 여성과 춤 춘 SNS 스타
경찰 "종교 감정 상하게 했고 모스크도 모독"
모스크에서 여성과 춤춘 동영상을 찍었다가 경찰에 체포된 SNS 스타 야신과 해당 영상 / 사진=연합뉴스, 라이키[더리포트]

현지시간으로 9일 AFP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슬람 국가인 방글라데시에서 한 SNS 스타가 모스크(이슬람 사원) 내에서 여성과 춤추는 동영상을 찍어 올렸다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SNS 스타로 알려진 야신(20)이 지난달 촬영해 동영상 공유 사이트 라이키에 올린 영상을 문제 삼았습니다.

야신은 이 영상에서 방글라데시 정부가 최근 건설한 무슬림 예배당 50곳 중의 하나인 수도 다카에서 60㎞가량 떨어져있는 다우드칸디 모델 모스크 내 계단에서 한 여성과 춤을 췄습니다.

지역 경찰서장인 아미눌 이슬람은 "야신은 사람들의 종교 정서를 상하게 했고 모스크를 모독했다"며 "디지털 보안법에 따라 체포됐다"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야신은 최대 5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경찰은 야신과 함께 춤을 춘 여성도 추적 중입니다. 야신의 라이키 계정도 정지됐습니다.

경찰은 야신이 이번 동영상을 통해 94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더 모았다고 말했습니다.

방글라데시에서는 종교 정서 훼손 등의 이유로 그간 수십 명이 체포됐습니다. 작년 9월에도 한 힌두교도가 페이스북에서 이슬람의 교조 예언자 무함마드를 모욕했다는 혐의로 체포돼 7년형을 선고받기도 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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