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히 나를 물다니".. 인도서 뱀에 물린 남성, 복수하고 '저세상'

박진영 2021. 8. 1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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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60대 남성이 독사에게 물려 화가 나 독사를 물어뜯어 죽이곤 그 역시 사망하는 일이 벌어졌다.

9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일간 걸프뉴스 등에 따르면 전날 인도 북부 비하르주에서 독사를 물어뜯어 죽인 65세 남성이 치료를 거부해 숨졌다.

그는 이날 저녁 집 밖에 앉아 있다가 크레이트란 독사에게 발을 물렸다.

화가 난 그는 이 뱀을 손으로 잡고 이로 잘근잘근 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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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에 얼굴 곳곳 물려..치료 거부
인도 첸나이의 파충류 공원인 첸나이 뱀 공원 모습. 첸나이=EPA연합뉴스
인도에서 60대 남성이 독사에게 물려 화가 나 독사를 물어뜯어 죽이곤 그 역시 사망하는 일이 벌어졌다.

9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일간 걸프뉴스 등에 따르면 전날 인도 북부 비하르주에서 독사를 물어뜯어 죽인 65세 남성이 치료를 거부해 숨졌다.

그는 이날 저녁 집 밖에 앉아 있다가 크레이트란 독사에게 발을 물렸다. 화가 난 그는 이 뱀을 손으로 잡고 이로 잘근잘근 씹었다.

뱀도 가만있지 않았다. 그는 얼굴 곳곳을 물려 크게 다쳤다. 그런데도 병원에 치료를 받으러 가자는 가족들의 말을 무시했다고 한다.

인도에선 뱀에게 물려 숨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지난 20년간 그 수가 120만명으로 추산되고 그중 절반 정도는 30∼69세란 연구 결과도 있다. 비하르주에선 매년 약 4500명이 크레이트에게 물려 사망한다고 걸프뉴스는 전했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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