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후반기 체크포인트②..'최신맥주' 위력 맛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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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가 후반기에는 '최신맥주' 효과를 볼 수 있을까.
'최신맥주'라 불리며 SSG 타선의 중심을 단단히 잡아줄 것으로 여겨졌던 선수들이다.
올해 SSG가 보여줄 수 있는 강력한 라인업의 중심이었다.
하지만 후반기에는 '최신맥주'의 위력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다시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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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홍지수 기자] SSG 랜더스가 후반기에는 ‘최신맥주’ 효과를 볼 수 있을까.
SSG는 1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원정부터 본격적인 후반기 일정에 돌입한다. 전반기 80경기에서 42승 2무 36패, 승률 .538로 4위로 마친 SSG는 후반기 64경기에서 치열한 순위 경쟁을 해야 한다.
지난 시즌 9위로 떨어진 순위를 만회하고자 많은 변화를 주고 대비를 했다. FA 시장에서 최주환을 데려왔고 메이저리그에서 16시즌 동안 뛰며 정상급 선수로 자리매김한 추신수까지 영입했다. 시즌 개막 전 캠프 때부터 SSG의 ‘화력’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전반기 동안에는 SSG의 공격력은 기대치보다 화끈하지 않았다. 부상과 부진이 겹쳤고, 적응이 필요하기도 했다.
최정, 추신수, 제이미 로맥, 최주환이 중심 타순에서 강력한 SSG 공격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큰 기대치가 생겼지만 추신수는 KBO 리그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했고, 로맥은 타격감이 좋지 않았다. 최주환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가 2군에 다녀오는 등 1군에서 이탈한 시간이 있었다.
‘최신맥주’라 불리며 SSG 타선의 중심을 단단히 잡아줄 것으로 여겨졌던 선수들이다. 올해 SSG가 보여줄 수 있는 강력한 라인업의 중심이었다. 하지만 기대치 보다는 약했다. SSG의 팀 홈런은 107개로 이 부문 전반기 1위지만, 팀 타율은 2할5푼7리로 7위에 머물러 있다.
최정이 타율 2할9푼9리 20홈런, 추신수가 타율 2할5푼5리 13홈런, 로맥이 2할4푼 18홈런, 최주환이 2할5푼4리 10홈런을 기록했다. 기대했던 장타력을 보여줬지만 정확도에서는 아쉬움이 남았다. 하지만 후반기에는 ‘최신맥주’의 위력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다시 생긴다.
최정은 전반기 막판 1루로 뛰는 과정에서 헤스 퍼스트 슬라이딩을 했다가 어깨를 다쳤지만 올림픽 휴식기 동안 잘 회복하고 후반기를 준비했다. 전반기 막판 10경기에서 타율 3할8리로 타격 페이스가 괜찮았다.
추신수는 미국에 왼쪽 팔꿈치와 어깨 치료 및 진료를 위해 다녀온 시간이 있었지만 나이가 적지 않은만큼 예정보다 길어진 휴식기는 그에게 충분한 회복 시간이 되었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의 전반기 막판 10경기 타율은 3할3리였다. 적응도 다 마쳤다. 충분히 재충전했고 후반기에는 더 위협적인 타격을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로맥은 홈런 생산력만큼은 좋았지만 타율이 낮았다. 그래도 전반기 후반 타격 페이스를 조금씩 끌어올리고 있었다. 지난 시즌에도 전반기에는 좋지 않다가 후반기 들어 터졌다. 휴식기 동안 뛴 퓨처스리그, 마지막 두 경기에서 4안타를 치는 등 타격감을 회복한 모습이었다.
최주환만 살아나면 된다. 시즌 초반에는 매우 좋았지만, 부상 이후 돌아왔을 때 타격감을 찾는 데 애를 먹었다. 태극마크를 달고 도쿄 올림픽에 다녀왔지만 대타로만 기용이 됐다. 최주환만 타격감을 잘 살린다면, SSG는 상위권에서 순위 싸움을 하는데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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