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대만해협 평화·안정 유지 중요" 확인..중국 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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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 중인 일본 아키바 다케오(秋葉剛男) 국가안전보장국장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만나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 유지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닛케이 신문 등이 10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아키바 국가안전보장국장은 전날(현지시간) 워싱턴에서 블링컨 국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대만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확대하는 중국을 염두에 두고 이같이 의견일치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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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방미 중인 일본 아키바 다케오(秋葉剛男) 국가안전보장국장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만나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 유지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닛케이 신문 등이 10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아키바 국가안전보장국장은 전날(현지시간) 워싱턴에서 블링컨 국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대만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확대하는 중국을 염두에 두고 이같이 의견일치를 보았다.
아키바 국장과 블링컨 국무장관은 중국 해경선이 동중국해 센카쿠 열도(댜오위다오) 주변 일본 영해를 수시로 침범하는데 대해서도 "동중국해에서 일방적인 현상변경을 시도하는데 반대한다"는 자세를 거듭 천명했다.
이들 미일 고위 당국자는 중국이 실효 지배하는 남중국해와 관련해선 법적 통치를 존중하고 항행과 비행의 자유, 여타 합법적인 수단의 동원을 계속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아키바 국장과 블링컨 장관은 '자유롭게 열린 인도 태평양' 유지를 위해 미일동맹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것도 강조했다.
아울러 아키바 국장과 블링컨 장관은 한반도의 완전 비핵화를 향해 한미일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일본 측 발표로는 아키바 국장은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전보장 담당 보좌관과도 회동해 사이버와 서플라이 체인(공급망)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아키바 국장과 설리번 안보보좌관은 중국, 경제와 기술의 안전보장상 과제, 미국, 일본, 호주, 인도 간 안보협력체 쿼드(Quad) 연대 강화를 포함한 안보문제 역시 논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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