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 세계신 7개로 최다, 드레슬 5관왕, 여성 올림픽도 미국이 1위..BBC, 흥미로운 올림픽 결산
[스포츠경향]
도쿄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세계신기록이 나온 종목은 사이클이었다. 여성들의 올림픽으로 조건을 걸어도 미국은 종합 1위를 차지했다. 한국선수단은 12종목에서 4위를 기록하며 네 번째로 4위 수상자를 많이 배출했다.
도쿄올림픽 폐막에 맞춰 흥미로운 통계가 나왔다. 영국 매체 ‘BBC’는 9일 수치로 보는 다양한 올림픽 기록들을 분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올림픽에서는 총 22개의 세계신기록이 새롭게 작성됐다.
가장 많은 신기록이 나온 종목은 사이클 트랙 종목이었다. 남자 단체추발에서 이탈리아가 3분42초032로 세계신기록을 세웠으며 여자 단체추발에서는 독일이 4분4초242로 새 기록을 썼다. 두 번째는 수영이었다. 여자 평영 200m와 여자 자유형 400m, 여자 자유형 800m 계주 등에서 세계신기록이 나왔다. 미국의 케일럽 드레슬은 남자 접영 100m 결승에서 49초45의 기록을 세웠다. 육상화의 발전으로 이른바 ‘기술 도핑’의 논란이 일었던 육상에서는 의외로 3개의 세계신기록 밖에 수립되지 않았다.
최다 금메달은 미국의 드레슬이 5관왕에 올라 1위에 올랐다. 수영 호주의 엠마 맥키언이 금 4, 동 3으로 2위를 기록했다. 양궁에서 올림픽 최초 3관왕의 주인공이 된 안산이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남녀의 출전선수 성비가 거의 1대1일 정도로 남녀평등이 실현된 올림픽이었다. 혼성종목도 다수 신설됐고 여성 선수들의 활약도 많이 조명됐다. ‘BBC’는 여성 선수들의 메달획득 순위를 따로 집계해 발표했다.
종합순위 1위에 올랐던 미국이 여성 선수들의 메달집계에서도 1위였다. 미국은 금메달 23개, 은메달 22개, 동메달 21개로 여성 종목 전체 금메달의 58.97%, 모든 여성 종목 전체 메달의 58.41%을 석권했다. 중국이 역시 종합순위와 마찬가지로 금메달 1개 차이인 금 22개, 은메달 16개, 동메달 9개로 2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역대 최고의 성적을 올린 일본(금 14)과 호주(금 10), ROC(금 9개), 뉴질랜드(금 6개) 등이 순위를 이었다.
이번 대회 메달권에 아깝게 들지 못했지만 다양한 종목에서 세계정상권의 성적을 올렸던 한국 선수단의 결과 역시 조명됐다. ‘BBC’는 메달권에 들지 못했던 4위 선수들이 많이 나온 국가의 순위도 따로 정리해 발표했다.
미국이 총 26개 종목에서 4위 입상자를 내 1위를 차지했으며 ROC가 15종목, 영국이 14종목으로 3위에 올랐다. 여자 배구, 남자 높이뛰기 우상혁, 남자 다이빙 우하람, 남자 근대5종 정진화, 여자 역도 이선미, 배드민턴 여자 복식 등에서 4위를 배출한 한국선수단은 총 12종목에서 4위를 배출해 이 부문 4위에 올랐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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