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완전 승인' 앞둔 화이자..백신 접종률 높아질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을 '완전 승인'할 거란 전망이 나오면서 백신 접종률을 높일 수 있단 기대가 커졌다.
9일(현지시간) CNN은 FDA가 이르면 다음달 초 화이자 백신에 대한 최종 승인 절차를 완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CNN은 화이자 백신이 최종 승인을 받으면 델타 변이 확산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빠르게 느는 가운데 백신 접종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을 '완전 승인'할 거란 전망이 나오면서 백신 접종률을 높일 수 있단 기대가 커졌다.
9일(현지시간) CNN은 FDA가 이르면 다음달 초 화이자 백신에 대한 최종 승인 절차를 완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앤서니 파우치 백악관 수석 의료고문도 초가을까지 완전 승인을 기대한 바 있다.
CNN은 화이자 백신이 최종 승인을 받으면 델타 변이 확산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빠르게 느는 가운데 백신 접종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현재 화이자 백신은 FDA로부터 '긴급 사용' 승인을 받은 상태다. 긴급 사용 승인을 받기 위해 화이자 등 코로나19 백신 제조사들은 3개월간의 임상시험 데이터를 제출했다. 백신 부작용이 백신 접종 후 2~3개월 내 발생한단 점을 고려하면 최소한의 안전성 데이터가 포함된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일부 미국인들은 백신 안정성 신뢰도가 낮다며 접종을 거부하고 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현재까지 미국에서 1회 이상 백신을 접종한 인구 1억6500만명에 대한 데이터를 추적 중이다. 접종자 중 가장 많은(2985만5663명) 사람이 화이자 백신을 맞았다. 백신 접종 시작 이후부터 축적한 데이터를 통해 '완전 승인'이 나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백신 접종을 설득할 수 있을 거란 기대가 있다.
CNN은 아울러 많은 대학과 병원, 직장, 미 국방부 등에서 화이자 백신이 최종 승인되면 접종을 의무화할 수 있을 거라 전망했다.
마이클 울프 노스웨스턴 파인버그 의과대학 연구 부위원장은 "FDA 승인만으로는 사람들이 당장 백신을 맞아야겠다고 생각하지 않을 순 있다"면서 "그러나 의료 시스템이나 고용주들로 하여금 사람들에게 접종을 요구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평등고용기회위원회에 따르면 미국 회사들엔 이미 코로나19 백신을 의무화할 법적 권한이 있다. '완전 승인'은 이와 관련해 생길 수 있는 법적 문제를 보다 완화할 수 있다고 CNN은 설명했다.
이날 미국 국방부는 다음달 15일까지 미군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방침을 확정하기로 했다.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은 군 부대에 이런 방침을 전달하고, 9월 중순까지 백신 접종 의무화에 관한 대통령의 승인을 받겠다고 했다. 또 그 이전이라도 FDA가 백신에 대한 정식 승인을 할 경우 바로 접종을 의무화하겠다고도 덧붙였다.
현재 미 캘리포니아주, 뉴욕시가 백신 접종 의무화를 선언한 상태다. 빌 드 블라지오 뉴욕 시장은 "백신 미접종자 때문에 코로나 확산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민간 사업장 고용주들도 근로자들의 백신 접종 의무화 조치를 도입해야 한다"고 했다.
백신 '완전 승인'은 접종 의무화를 선언한 주나 시에 정치적 당위성을 더해줄 것으로 보인다. 샌프란시스코는 FDA가 '완전 승인'을 한 후 10주 내 모든 시 직원에게 백신 접종을 맞도록 할 거라고 발표했다.
데이비드 다위 존스홉킨스 블룸버그 공공의료 대학 감염병 역학과 부교수는 "일부 사람들에겐 FDA 완전 승인이 접종에 대한 두려움을 완화해줄 수 있다"며 "상대적으로 적은 수의 사람일지라도 바이러스 대응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이저가족재단의 설문에 따르면 백신 미접종자 10명 중 3명은 "완전 승인을 받는 백신이 나온다면 접종하겠다"고 답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여동생 성폭행 장면 묘사하자…못 참고 감방 동료 살해한 오빠 - 머니투데이
- 전현무, 10년 출연료만 399억…♥이혜성에 "편히 써" 카드 줬다 - 머니투데이
- [영상] 지옥의 모습…화염 속 휴양지, 그리스 주민 수천명 대피 - 머니투데이
- "정력 더 세지길 바라" 이지훈, 아내 아야 발언에 '당황' - 머니투데이
- '억만장자' 쿠엔틴 타란티노 "나 욕했던 친모, 재산 한 푼도 못 줘" - 머니투데이
- "트럼프 당선 시나리오 대응...? WTO, 사무총장 선거 두 달 앞당겨" - 머니투데이
- 신지 "코요태 셋이 라이브 하면 사고 생겨…PD, 시말서 쓴 적도" - 머니투데이
- 53세 박소현 "연애 프로 나갔다가…" 아직도 싱글인 이유 - 머니투데이
- 옥주현, 길 한복판서 담배 물고 '뻐끔'…"어렵다, 흡연" 알고보니 - 머니투데이
- 홍진호, 생일날 응급실 갔다 수술…"현재 입원 중" 무슨 일?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