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아쉬워할 새도 없이..월드컵 최종예선이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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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8강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곧바로 2022 카타르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이라는 중요한 무대가 기다리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은 9월 2일 이라크, 9월 7일 레바논과의 월드컵 최종예선 2연전을 앞두고 있다.
월드컵 최종예선은 월드컵 본선 출전이 걸린 중요한 무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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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8강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내심 메달까지 기대했을 이들에겐 아쉬운 결과다. 하지만 오래 주저앉아 있을 여유는 없다. 곧바로 2022 카타르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이라는 중요한 무대가 기다리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은 9월 2일 이라크, 9월 7일 레바논과의 월드컵 최종예선 2연전을 앞두고 있다. 다시 큰 대회를 치르기까지 한 달도 남지 않았다.
월드컵 최종예선은 월드컵 본선 출전이 걸린 중요한 무대다. 특히 초반 2경기는 최종예선 전체 판도와 흐름을 좌우하는 최대 승부처다. 그만큼 부담도 크겠으나, 한풀 꺾인 흐름과 열기를 반등하려는 한국 축구에겐 오히려 좋은 기회다.
마침 이 2경기는 모두 안방서 열린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월에 홈경기를 치르기에 날씨가 적절하지 않다는 이유로 레바논축구협회와 아시아축구연맹(AFC)을 설득, 1월 27일 열릴 예정이던 레바논과의 홈경기와 9월 7일 열릴 원정 경기의 맞교환을 이끌어냈다.
덕분에 한국은 9월 2일 이라크와 홈경기를 치른 뒤 국내에서 곧바로 레바논전을 치를 수 있게 됐다. 초반 좋은 스타트가 절실한 한국에겐 더없는 호재다.
벤투 감독은 오래 전부터 최종예선을 벼르고 있다. 6월 고양에서 열렸던 월드컵 2차예선 H조 잔여 경기를 통해 2차예선 통과는 물론 최종예선을 위한 실험까지 잘 마쳤다. 이기제, 정상빈(이상 수원) 등 새로운 얼굴들을 기용, 대표팀 내 변화와 동력도 만들었다. 최종예선을 통해 좋은 결과를 내는 일만 남았다.
선수들도 올림픽에서의 아쉬움을 최종예선에서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이미 마음의 준비를 마쳤다.
와일드카드로 나섰던 황의조(보르도), 권창훈(수원), 박지수(김천)를 비롯, 원두재, 이동경(이상 울산) 등 올림픽에서 아쉬움을 삼켰던 이들 중 다수는 국가대표팀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이동준은 "올림픽을 통해 축구 안팎으로 많은 것을 배웠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더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 앞으로 그라운드에서 증명해 보이겠다"고 다음을 향한 의욕을 불태웠다.
올림픽서 흘린 눈물의 잔상을 뒤로 하고, 월드컵 진출이 걸린 한국 축구의 또 다른 도전이 다가오고 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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