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예권 등과 함께하는 무관중 공연 '응접실의 모차르트'

KBS클래식FM, 12∼13일 여의도 신영체임버홀서 개최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매년 여름 클래식 입문자와 애호가를 위한 '여름음악학교'를 마련해온 KBS 클래식FM(93.1㎒)은 올해 '응접실의 모차르트'라는 주제를 선정해 특집으로 선보인다고 10일 소개했다.

이번에는 18세기 클래식 애호가들이 즐겼던 스타일 그대로 모차르트의 음악을 국내 정상급 연주자들의 실내악 연주로 감상하고, 또 모차르트 시대 음악 이야기를 듣는 강연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한다.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여의도 신영증권빌딩 신영체임버홀에서 무관중 공연으로 진행되며, 오전 11시부터 90분간 라디오 생방송으로 전국에 방송된다. 또한 KBS 라디오 애플리케이션 '콩'과 KBS 클래식FM 유튜브 채널 생방송 스트리밍을 통해 중계한다.

공연에는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우승한 소프라노 홍혜란, 또한 올해 프라하의 봄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한 아레테 콰르텟이 참여한다.

또 피아니스트 박진우, 이효주,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 김지윤, 박지윤, 비올리스트 이한나, 첼리스트 장우리, 배지혜, 더블 베이시스트 성민제, 클라리네티스트 조인혁, 바리톤 이응광, 플루티스트 김유빈 등 연주자들이 함께할 예정이다.

이들은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를 현악 5중주 편성으로, 피아노 협주곡 23번 3악장을 피아노와 현악 5중주로,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을 현악 4중주 편성으로, 교향곡 40번 1악장을 피아노 트리오 편성으로 선보인다.

'KBS 음악실'의 진행자인 피아니스트 김주영이 사회를, 음악학자 계희승 한양대 음악연구소 연구원이 해설을 맡는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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