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 혐의' 킬라그램, 9월 공판 재개 [종합]

황채현 온라인기자 2021. 8. 1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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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사진 키위미디어그룹 제공


래퍼 킬라그램의 대마초 소지 및 흡입 혐의 공판이 재개된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래퍼 킬라그램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대마) 등 혐의 재판이 오는 9월 2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다. 앞서 지난달 21일 서울남부지법 형사4단독 박성규 부장판사는 킬라그램 사건에 대해 합의부 이송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지난 공판에서 검사 측이 제출한 공소장에 대마 매매 관련 조항이 빠져 있었다”며 “징역 1년 이상 구형된 사건에 대해 단독 재판부는 관할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이 혐의를 대부분 인정해 합의부에 이송되더라도 금방 선고될 것”이라고 전했다. 검찰은 지난 5월 킬라그램을 불구속 기소하고, 6월 첫 공판에서 징역 1년에 추징금 20만원을 구형했으나 검찰 측 실수로 재판부가 변경됐다.

앞서 킬라그램은 지난 3월 서울 영등포구 자택에서 대마초를 흡입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킬라그램은 “전자담배 냄새일 뿐”이라고 해당 혐의를 부인했으나 주방과 작업실 서랍 등에서 대마초가 발견되자 신원불명의 외국인에게 구매해 일부를 흡입했음을 시인했다. 이후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인으로서 절대 하면 안 되는 짓을 했다.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찾아뵙겠다”는 사과문을 게재해 자숙의 뜻을 밝혔다.

황채현 온라인기자 hch572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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