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후반기 돌입, '뉴 페이스' 활약상이 변수다

서장원 기자 2021. 8. 10.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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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브레이크를 마친 KBO리그 후반기가 10일부터 시작된다.

휴식기 동안 각 팀이 전력 보강에 힘쓴 가운데, 후반기 새롭게 선보일 새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 여부에도 관심이 모인다.

7명의 외국인 선수가 바뀐만큼 올 시즌 후반기 순위 싸움은 해당 선수들의 활약 여부에 따라 요동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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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에만 7명의 외국인 선수 퇴출
LG 트윈스 새 외국인 타자 저스틴 보어가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저스틴 보어는 입국 후 2주간 격리를 거쳐 1군 선수단에 합류해 8월 10일 재개되는 KBO리그를 준비한다. LG 저스틴 보어가 입국장을 나서며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LG트윈스 제공) 2021.7.16/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올림픽 브레이크를 마친 KBO리그 후반기가 10일부터 시작된다. 휴식기 동안 각 팀이 전력 보강에 힘쓴 가운데, 후반기 새롭게 선보일 새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 여부에도 관심이 모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는 검증된 외국인 선수를 데려오기가 더 어려웠다. 새로 데려온 선수들의 대한 검증이 확실치 않은 경우도 많았다.

그 결과 전반기에만 7명의 외국인 선수가 퇴출됐다. 조쉬 스미스, 데이비드 프레이타스(이상 키움 히어로즈), 아티 르위키(SSG 랜더스), 벤 라이블리(삼성 라이온즈), 조일로 알몬테(KT 위즈), 로베르토 라모스(LG 트윈스), 라이온 힐리(한화 이글스)가 부상 혹은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인해 일찌감치 짐을 쌌다.

퇴출 결정을 내린 각 구단은 빠르게 대체 선수 구하기에 나섰다. 시즌 개막 직후 스미스를 방출한 키움은 대만에서 뛰던 제이크 브리검을 재영입했고, SSG와 삼성도 각각 샘 가빌리오와 마이크 몽고메리를 대체 선수로 영입해 전반기 막판 활용했다.

제라드 호잉(KT 위즈 제공)© 뉴스1

이 밖에 KT는 한화에서 뛰었던 제라드 호잉을 데려왔고, LG도 메이저리그와 일본프로야구에서 뛰었던 저스틴 보어를 영입했다. 키움은 윌 크레익을, 한화는 에르난 페레즈를 데려와 후반기 반전을 꿈꾼다.

삼성 라이온즈의 새 외국인 투수 마이크 몽고메리가 4일 열린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에서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 © 뉴스1

특히 1위부터 3위까지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KT와 LG, 그리고 삼성은 모두 외국인 선수를 교체했다. 1위와 2, 3위 격차가 2경기밖에 나지 않는 만큼 언제든 순위가 뒤집힐 수 있다. KBO리그 유경험자 호잉을 데려온 KT가 거포 보어를 영입한 LG, 외국인 투수를 수혈한 삼성의 추격을 따돌릴 수 있을지 여부가 후반기 관전포인트로 떠올랐다.

이 밖에도 소속 선수들의 잇단 일탈로 전력에 큰 구멍이 생긴 키움은 새 외국인 타자 크레익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고, 전반기를 최하위로 마친 한화는 내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페레즈와 함께 탈꼴찌를 꿈꾼다.

7명의 외국인 선수가 바뀐만큼 올 시즌 후반기 순위 싸움은 해당 선수들의 활약 여부에 따라 요동칠 가능성이 높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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