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후베이성 탄저병 환자 발생..'피부 괴사' 우려

박병진 기자 2021. 8. 10.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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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허베이성 북부 청더시에서 탄저병 환자가 발생했다.

지난 9일 관영 환구시보는 베이징시 질병통제예방센터(CDC)를 인용해 4일 전 탄저병 증상을 보인 환자가 구급차에 실려 베이징으로 이송됐으며 이후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베이징시 CDC는 보고된 탄저병 환자의 95%가 피부 접촉에 의해 발생하며 피부 괴사를 유발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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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 같은 초식동물과 접촉한 뒤 감염
중국 국기 '오성홍기'가 펄럭이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중국 허베이성 북부 청더시에서 탄저병 환자가 발생했다.

지난 9일 관영 환구시보는 베이징시 질병통제예방센터(CDC)를 인용해 4일 전 탄저병 증상을 보인 환자가 구급차에 실려 베이징으로 이송됐으며 이후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환자는 소, 양 등 동물과 접촉한 뒤 병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탄저병은 주로 소와 양 같은 초식 동물에게서 나타난다. 사람이 탄저병에 감염된 동물을 접촉하면 감염될 수 있다.

베이징시 CDC는 보고된 탄저병 환자의 95%가 피부 접촉에 의해 발생하며 피부 괴사를 유발할 수 있다고 전했다.

가장 위험한 감염은 폐 탄저병으로 탄저균이 들어 있는 먼지를 흡입해 감염될 때 발생한다. 이외에 탄저균에 오염된 고기를 먹으면 장 탄저병에 걸릴 수 있다.

환구시보는 "탄저병은 사람 사이에서 직접 전염될 수 있지만 독감이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처럼 전염되지는 않는다"며 "세균인 만큼 다양한 항생제로 치료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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