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박민지, 단일 대회 3연패 위업 이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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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1년 대세' 박민지(23)에게는 '텃밭'이나 다름없는 대회가 있다.
오는 13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포천시 대유몽베르CC 브렝땅·에떼 코스(파72)에서 벌어질 올 시즌 16번째 대회인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에서 박민지가 한꺼번에 '세 마리 토끼'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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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김해림 등 4명만 기록 '시즌 6승' 박민지 우승하면 KLPGA 시즌 최고 상금 경신
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1년 대세' 박민지(23)에게는 '텃밭'이나 다름없는 대회가 있다. 매년 KLPGA투어 시즌 하반기 시작을 알리는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이다.
매년 1승씩 거두던 작년까지 통산 '4승' 중 절반인 '2승'을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에서 거뒀다. 그것도 2019년과 2020년 연속으로 정상에 올랐다.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과의 남다른 인연이 없었다면 박민지도 '매년 1승'의 기록을 이어갈 수 없었을지 모른다.
오는 13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포천시 대유몽베르CC 브렝땅·에떼 코스(파72)에서 벌어질 올 시즌 16번째 대회인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에서 박민지가 한꺼번에 '세 마리 토끼'를 노린다.
일단 첫 번째 토끼는 '대회 3연패'다.
국내 여자골프 무대에서 단일 대회 3연패는 고 구옥희를 비롯해 박세리, 강수연, 김해림까지 4명만 달성했던 특별한 기록이다.
구옥희가 KLPGA 챔피언십(1980∼1982년), 수원오픈(1980∼1983년), 쾌남오픈(1979∼1981년)에서 세 차례 단일 대회 3연패를 달성했고, 박세리는 1995년부터 3회 연속 서울여자오픈 정상에 올랐다. 2002년 강수연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3연패를 이뤘고 그 후 16년 만에 김해림이 2018년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역시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두 번째로 겨냥한 토끼는 '한 시즌 최다 상금'이다.
박민지는 올해 13개 대회에 출전해 6승을 거두면서 시즌 상금을 11억9110만원까지 쌓았다. 5억1165만원으로 상금 2위에 올라 있는 박현경(21)을 두 배 이상 따돌린 압도적인 기록이다. 박민지가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 우승상금 1억4400만원을 획득하면 시즌 상금이 총 13억3510만원으로 늘게 돼, 2016년 박성현이 세운 KLPGA 시즌 최다 상금인 13억3309만원을 넘어서게 된다.
대세 박민지가 세 번째로 노리는 토끼는 '시즌 7승'과 '50% 승률'이다.
박민지는 현재 13개 대회에서 6승을 거둬 승률 46%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14개 대회 중 7승이 돼 다시 승률 50%로 올라설 수 있다. 박민지는 2007년 신지애의 단일 시즌 최다승(9승)에도 도전하고 있는데, 당시 신지애의 승률이 50%였다. 2007년 신지애는 18개 대회에 출전해 9승을 거뒀다.
박민지의 경쟁자들도 올 시즌 두 번째 다승자가 되기 위해 총출동한다.
대상 포인트와 상금 부문에서 2위에 올라 있는 박현경은 물론 가장 최근 대회인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를 걸렀던 상금과 대상 포인트 3위 장하나(29)도 출사표를 던졌다.
평균타수 부문에서 박민지(69.53타)에 이어 2위(69.72타)를 달리고 있는 장하나는 톱10 피니시에서는 75%로 박민지(61.5%)를 제치고 1위에 올라 있다. 상반기 15개 대회를 모두 뛰는 강행군을 벌였던 박현경은 일주일 달콤한 휴식을 취하고 다시 연속 출전을 이어간다. 역시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 불참했던 상금 4위 지한솔(25)을 비롯해 상금랭킹 '톱10' 선수들이 빠짐 없이 출전해 우승을 다툰다.
최혜진(22)은 올해 상금랭킹 11위로 밀려 있을 정도로 부진하지만 2017년 이 대회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정상에 올랐던 기분 좋은 인연을 떠올리며 반전을 노린다.
[오태식 매일경제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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