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흡연 혐의' 킬라그램, 징역 1년 구형.. 9월 공판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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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킬라그램(본명 이준희)의 대마초 소지 및 흡입 혐의 공판이 9월 2일 재개된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재판부가 변경된 래퍼 킬라그램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대마) 등 혐의 재판이 오는 9월 2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다.
킬라그램은 지난 3월 서울 영등포구 자택에서 대마초 흡입한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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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킬라그램(본명 이준희)의 대마초 소지 및 흡입 혐의 공판이 9월 2일 재개된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재판부가 변경된 래퍼 킬라그램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대마) 등 혐의 재판이 오는 9월 2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다.
앞서 지난달 21일 서울남부지법 형사4단독 박성규 부장판사는 킬라그램 사건에 대해 합의부 이송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지난 공판에서 검사 측이 제출한 공소장에 대마 매매 관련 조항이 빠져 있었다"며 "징역 1년 이상 구형된 사건에 대해 단독 재판부는 관할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피고인이 혐의를 대부분 인정해 합의부에 이송되더라도 금방 선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검찰은 지난 5월 킬라그램을 불구속 기소하고, 6월 첫 공판에서 징역 1년에 추징금 20만원을 구형했으나 검찰 측 실수로 재판부가 변경됐다.
킬라그램은 지난 3월 서울 영등포구 자택에서 대마초 흡입한 혐의로 기소됐다. 킬라그램은 "쑥 타는 냄새가 난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당시 킬라그램은 "전자담배 냄새일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했으나 주방과 작업실 서랍 등에서 대마초가 발견되자 지난해 12월 이태원에서 신원불명의 외국인에게 구매해 일부를 흡입했다고 시인했다. 킬라그램은 1차 공판에서도 "한국에서 힘들고 외로웠던 마음을 잘못된 방식으로 표현했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미국 국적인 킬라그램은 '쇼미더머니' 출연 이후 한국에서 여러 장의 앨범을 내고 방송 활동을 이어왔다. 그는 체포 사실이 알려진 후 자신의 SNS에 "공인으로서 절대 하면 안 되는 짓을 했다.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찾아뵙겠다"며 사과했다.
한편, 출입국관리법은 외국인이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을 경우 강제 퇴거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킬라그램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을 경우 미국으로 추방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YTN star 김성현 (jamkim@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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