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 "껌 씹던 강백호, 내가 보기에도 안 좋아..교육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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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계 원로인 김인식(74) 전 한국 야구 대표팀 감독이 도쿄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에서 강백호(22)가 껌을 씹었던 장면을 두고 "내가 볼 때도 아주 안 좋아 보였다"고 말했다.
김 전 감독은 10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강백호 껌 논란에 대해 "도미니카에 크게 역전 당했을 때 그런 모습을 보였다"며 "내가 볼 때도 아주 안 좋아 보였는데 팬들에겐 더 안 좋게 보였던 건 사실"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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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계 원로인 김인식(74) 전 한국 야구 대표팀 감독이 도쿄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에서 강백호(22)가 껌을 씹었던 장면을 두고 "내가 볼 때도 아주 안 좋아 보였다"고 말했다.
김 전 감독은 10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강백호 껌 논란에 대해 "도미니카에 크게 역전 당했을 때 그런 모습을 보였다"며 "내가 볼 때도 아주 안 좋아 보였는데 팬들에겐 더 안 좋게 보였던 건 사실"이라고 했다.
이어 "이런 문제는 코칭스태프나 각 구단에서 늘상 교육을 시켜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최근 야구선수들의 '코로나19 호텔 술판 사태' 등 연이은 사건·사고로 야구계가 위기라는 지적에 대해 "할 말이 없다"고 답했다. 그는 "후배들이 올림픽 가기 전에도 방역수칙을 안 지키면서 술 마시고, 올림픽 도중 강백호 선수의 그런 행동, 외국인 선수의 대마초 사건(기아 타이거즈의 브룩스)이 잇따라 터졌다"며 "결국 귀찮아도 계속 교육을 시킬 수밖에 없다"고 교육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김 감독은 이번 올림픽 결과에 대해 "한국 대표팀 전력이 일본이나 미국보다는 좀 약한 것 같았다"며 "특히 선발투수의 경우 과거 류현진, 김광현, 양현종 등은 6회까지는 막아줘 나머지 3회를 불펜투수하고 마무리투수로 꾸려갔는데 이번에는 선발투수가 부족해 투수에서 문제가 생겼다"고 지적했다.
강백호 껌 논란은 지난 7일 도쿄올림픽 야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시작됐다. 6-10으로 뒤진 8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중계화면에는 벤치에 있는 선수들의 모습이 잡혔다. 이때 강백호가 더그아웃에 몸을 기댄 채 입 밖으로 껌을 보이며 씹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를 본 박찬호는 "강백호의 모습이 잠깐 보였는데요. 안됩니다. 비록 질지언정 우리가 보여줘서 안 되는 모습을 보여주면 안 됩니다. 계속해서 미친 듯이 파이팅을 해야 합니다. 끝까지 가야 합니다"라고 외쳤다.
야구 선수들이 경기 중 껌을 씹는 모습은 자주 포착됐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졸전을 거듭한 한국 야구대표팀에 실망한 야구 팬들의 분노가 강백호에게 쏠렸다. 일부 누리꾼이 강백호 인스타그램에 찾아가 욕설을 남겼고 결국 강백호는 인스타그램 댓글창을 닫았다.
김경문 야구 대표팀 감독은 지난 8일 귀국하며 "제가 물어보니 (강백호도) 이기고 있다가 역전되는 순간에 자기도 (무엇을 하는지) 잘 모르고 있더라"며 "선배들이나 지도자들이 잘 가르치고 주의를 줘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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